[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대구·경북에 이어 경기도에서 홍역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이른바 ‘홍역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홍역 초기 증상과 예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홍역 확진 환자는 총 26명이다. 대구·경북에서 지난달 17일 첫 환자가 발생했고 이후 17명까지 늘어났다. 경기 시흥과 안산에서는 이달만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역의 잠복기는 약 10~12일 사이다. 발병 초기에는 기침, 콧물, 발열, 결막염 등이 나타난다. 이후 감기 증세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면서 발진과 고열이 난다. 발진은 피부에 작은 종기가 돋거나 붉어지면서 염증과 부종이 생기는 것이다.

최근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등에서 홍역이 유행함에 따라 발생 지역 여행자 중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미접종자와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 홍역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홍역은 급성 발진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높다.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한 침, 콧물 등의 분비물, 공기, 환자가 만진 물품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이에 따라서 예방접종 시기가 도래한 소아 환자나 고위험군 등은 예방접종력을 확인해 적기에 접종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어린이는 홍역 표준 접종 일정에 따라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 시기에 두 차례에 걸쳐 예방접종 하는 게 좋다.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등을 여행할 때는 홍역 예방백신을 출국 4~6주 전 최소 한 달 간격을 두고 2회 모두 접종해야 한다.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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