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체스키크롬로프 <사진=여행박사>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설이 가까워올수록 짧게는 5일, 길게는 9일인 이번 황금연휴를 집에서 보내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점점 커질 때다.
게다가 올 설 연휴는 특별 찬스가 있다. 작년 설과 5월 황금연휴, 추석에 연휴라고 무조건 비싼 가격으로 팔았다가 실패를 세 차례 겪은 학습효과 덕분에 여행사들이 상품가를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가까이 낮췄다.
주중 특가와 비교하면 비싸지만 명절이나 황금연휴에 여행을 다녀와 본 이라면 “아니, 이 가격에?”하며 눈을 크게 뜨고 볼 상품이 제법 있다.
주요 여행사를 통해 18일 기준으로 여전히 예약이 가능하면서 추천하고픈 알짜 상품 리스트를 취합해보았다.
올해는 5월과 추석 연휴 위치가 하루 이틀 연차로 황금연휴를 즐기기에 불리하다. 그런 만큼 긴 여행을 다녀오려면 이번 설 연휴를 이용해야 한다. 우선 유럽·호주 등 장거리 여행 가운데 예약 가능 상품을 추천한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야경 <사진=여행박사>

여행박사는 2월 3일 출발해 9일에 돌아오는 8일 일정 오스트리아·체코·헝가리 동유럽 3개국 상품을 18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터키항공을 이용한다.
상품 테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탐방이다. 오스트리아에서는 호수 마을 할슈타트, 천재음악가 모차르트 고장 잘츠부르크, 도나우강과 음악 도시 비엔나와 쉔부른궁전을 방문한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부다 지구, 도시 전체가 살아 있는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체코 프라하, 다양한 건축양식이 어우러진 체스키크룸로프 등도 방문한다. 동유럽 최대 규모 명품 아울렛인 오스트리아 판도르프 아웃렛에서 자유쇼핑 시간도 주어진다.
여행박사 관계자는 “주말에 떠나 주말에 돌아와 주중 연차를 최소화하는 장거리 유럽여행상품이 인기”라며 “특히 이 상품은 설 연휴에도 200만원 이하 가격이어서 실속여행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사진=여행박사>

노랑풍선도 동유럽상품을 추천했다. 1월 30일에 출발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6일에 귀국하는 9일 상품이다. 독일·오스트리아·체코·헝가리를 방문하고 상품가는 179만원이다. 카타르항공을 이용한다. 동유럽 2대 야경으로 꼽히는 프라하·다뉴브강 야경을 포함해 동유럽 핵심 코스를 돌아본다.

인터파크투어는 호주 시드니 6일 상품을 눈여겨 볼만하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지금 여름이다. 추위에 움츠러든 몸과 미세먼지에 찌푸린 얼굴을 동시에 펼 수 있다.
2월 3일 출발해 8일 돌아온다. 대한항공 직항과 전일 4성급 호텔을 이용하고 상품가는 209만9000원이다.

호주 시드니 크루즈 <사진=인터파크투어>

이 상품은 블루마운틴·시드니타워·와이너리 투어·시드니 야생동물원 ‘탭타일파크’·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내부 관람 등을 비롯해 울릉공 해안·포트스테판 모래썰매·넬슨베이 돌핀 크루즈·트와일라잇 디너크루즈 탑승 등 일정으로 진행된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남은 기간 장기연휴가 거의 없었던 탓에 이번 설 연휴에 장거리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며 “도심이면서도 자연이 아름다운 시드니 여름 여행으로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아키타 <사진=하나투어>

여전히 장거리 여행이 부담스럽다면 설 특별 전세기 등으로 출시된 비행시간 4시간 이내 상품을 눈여겨보자.
하나투어는 내륙열차를 타고 일본 동북부 눈 덮인 산야를 달리는 낭만적인 일정을 더한 아키타 온천 2박&뉴토온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2월 3일 출발해 6일에 돌아온다. 이스타항공을 이용하고 상품가는 109만9000원이다.
뉴토온천 2박으로 구성돼 있어 여유롭게 온천욕을 즐기다 올 수 있다. 눈으로 만든 집 가마쿠라를 체험할 수 있는 요코테 방문 등 겨울 이색 관광도 포함돼 있다. 아키타 시내에서 1박 하기 때문에 쇼핑과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아키타항을 360도 파노라마로 관람하는 포트 타워 세리온과 일본 전통 공예 나마하게 전시관 등도 방문한다.

라오스 비엔티안 빠뚜사이 <사진=KRT투어>

KRT투어는 따뜻한 동남아 라오스 ‘비엔티엔&방비엥 버기카+짚라인포함 TW’ 5일 상품이 있다. 1월 31일 금요일 오후 출발과 2월 3일 일요일 출발이 예약 가능하다. 전자는 티웨이항공을 99만원이고 후자는 제주항공을 이용하고 69만9000원이다.
솔로 또는 커플을 위한 자유여행 상품도 아직 예약할 수 있다. 개별 자유여행 명가 내일투어는 다낭 빈펄 리버프론트 3박5일 금까기, 괌 3박5일 힐튼 금까기 상품을 추천했다.

괌 리티디안비치 <사진=괌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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