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전승 우승, 그리고 리벤지. 오버워치 프로게임팀 런어웨이(Runaway)와 엘리먼트 미스틱(Element Mystic, 이하 엘리먼트)이 결승전 맞대결에서 이뤄야 할 각자 목표다.

8강전과 준결승전을 거친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3’ 결승전이 19일 부산 MBC드림홀에서 펼쳐진다. 런어웨이와 엘리먼트는 4강에서 각 WGS 아마먼트(Armament), 스톰퀘이크(StormQuake)를 꺾고 최종전에 올랐다. 두 팀은 일찌감치 컨텐더스 잔류를 확정짓고 우승컵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시즌 준결승전에서 만난 두 팀은 시즌3 결승전에서 이뤄야 할 목표가 다르다. 현재까지 전승을 기록하며 결승전에 올라온 런어웨이는 오버워치 e스포츠 사상 첫 ‘전승 우승’ 기록을 목표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반면에 처음 결승전에 진출한 엘리먼트는 지난 시즌 준결승전에서 패배를 맛 본 상대를 다시 만나 ‘복수’와 ‘첫 우승’이란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해야 한다.

런어웨이는 지난 시즌에서 4강, 우승 등 좋은 성적을 보였다. 난전을 유도하고 끊임없이 전투를 벌이는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수 6명 가운데 4명이 올라운드(FLEX) 영웅을 활용하거나 화물·거점에서 시간을 끄는 소위 ‘비비기’ 등 특이한 전략으로 경기를 운용하는 경우가 많다.

시즌2까지 활동하던 선수들은 전원 오버워치 리그 팀 ‘밴쿠버 타이탄즈’로 이적했다. 이후 MVP 스페이스 출신 ‘QoQ’ 유성준 선수를 비롯해 새 팀원이 구성됐다. 팬들은 새로운 멤버의 팀워크나 전략에 대해 걱정했지만 무패로 결승전까지 안착하며 이런 불안감을 잠재웠다. ‘Heesu’ 정희수 선수는 인터뷰에서 “전승 행진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바다. 결승전까지 팀워크를 끌어올리고 다른 팀원들을 믿고 경기를 주도하겠다”고 언급했다.

엘리먼트는 멤버 구성 2개월 만에 2017년 APEX 챌린저 시즌4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다. ‘Sp9rk1e’ 김영한 선수의 뛰어난 공격력을 앞세워 컨텐더스 시즌3에서 조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시즌1 8강, 시즌2 4강에 이어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오른 엘리먼트는 팀 사상 첫 우승컵을 노린다. 특히 런어웨이를 상대로 시즌2 4강에서 맛 본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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