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증권업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 1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4분기 증권업 지수(KRX 증권)는 15% 하락했다'며 "4분기 시장 변동성 확대가 증권사들의 주식운용 및 파생운용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4개사 합산 4분기 순이익은 132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42% 하회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그는 "4분기 트레이딩 손실 확대를 반영해 증권업종 주가는 이미 급락했다"며 "일평균 거래대금이 8조∼9조원 수준에서 하단을 형성해 브로커리지 실적 부담이 사라졌고 트레이딩도 4분기 기저효과로 올해 1분기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부터 다수 이연된 딜(거래)들이 있어 올해에도 안정적인 투자은행(IB) 수익 실현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최선호주는 상반기에 IB 수익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NH투자증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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