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1번가>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11번가가 로드샵 서비스 1년 만에 거래액이 배로 상승했다.

11번가는 지난해 1월 말 선보인 모바일 ‘로드#(샵)’ 서비스 론칭 1년 만에 입점 상점 수는 2배 늘어나고 거래액 역시 2배 가까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옷과 패션소품을 구입하는 사람 10명 중 8명이 모바일로 패션 쇼핑을 하는 가운데, 전국서 유행하는 옷가게 패션을 모바일로 편리하게 둘러보고 구입할 수 있도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1번가 패션 카테고리 모바일 비중은 2018년 기준 82%로 로드샵은 전국 유행 옷가게 패션을 모바일서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라 할 수 있다. 오프라인 주요 상권인 △가로수길/강남 △홍대/한남 △경기/분당 △부산/울산 △대구/기타지역 등의 옷가게 상품을 오프라인과 동일하게 둘러보고 구입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 운영하는 패션∙잡화 판매자라면 누구나 입점 가능하다.

11번가는 젊은 감각을 지닌 우수 판매자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상품을 알리고 손쉽게 판매할 수 있도록 각자 취향대로 매장을 열고 홍보할 수 있는 미니몰인 ‘스토어’ 기능 제공, 로드샵 판매자 전용 블로그로 테마별 기획전 상시 제안, 상품등록부터 반품, 환불 현황 등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셀러 오피스 시스템 구축 등 모바일 친화적인 사용 환경 마련에 집중했다.

그 결과 오픈 당시 400여 개였던 상점 수는 1년 만에 2배 늘어난 800여 개, 취급 상품 수도 전체 9만 여개에 달하며, 전체 거래액은 지난해 1월 대비 12월 기준 2배 가까이 상승했다. 11번가는 판매자 증가에 더해 각 지역별 유명 판매자까지 입점하는 등 양적∙질적 성장 모두 거뒀다고 자체 평가했다.

패션거리를 중심 대형 로드샵이 많은 부산권 지역 상점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지역별 판매 비중으로는 ‘부산/울산’이 전체의 60%로 1위, 이어 대구(13%), 서울(11%) 순이었다.

로드샵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 고객은 30대 여성(46.1%)이 1위, 뒤이어 40대 여성(19.9%), 20대 여성(17.7%) 순으로 3040대 여성고객 구매가 높은 편이었다. 직장생활∙육아∙가사를 병행하는 3040대 여성이 직접 매장에 가지 않아도 모바일 화면으로 전국 상점 쇼윈도를 보고 쇼핑할 수 있어 3040대 여성 호응이 가장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상품 검색 영역도 지속적으로 고도화 중이다. 롱 니트 스커트, 핑크 원피스, 셔링 블라우스 등 구체적으로 원하는 디자인∙색상∙소재 상품을 검색하면 전국 로드샵에서 판매 중인 상품들을 한눈에 탐색할 수 있다. 각 매장별 인기상품이나 추천 코디 상품 등도 제안해 고객들의 선택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현주 11번가 트렌드 팀장은 “모바일로 패션쇼핑을 하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향후 ‘로드샵’ 서비스는 남성 패션상점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판매자 영입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며 “특히 소규모 로드샵 판매자들도 11번가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성장기회를 고루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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