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희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이 북극 얼음의 중요성과 그 붕괴에 따른 재앙을 심도 있게 논하는 『빙하여 잘 있거라』를 출간했다.

『빙하여 잘 있거라』는 얼음의 물리적 특성, 지구의 기후 역사를 짚어보며 얼음의 역할을 조명하고, 수많은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북극의 위기를 추적한다.

책에는 40년 넘게 극지 해빙을 연구한 저자의 전문 지식이 상세히 담겨 있으며 오랜 연구 활동에서 비롯된 개인적 에피소드가 곁들여져 있다.

과학적 배경지식을 가능한 쉽게 설명하기에 지구온난화 및 기후변화 입문서로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저자인 피터 와담스(Peter Wadhams)는 아이스 캠프, 쇄빙선, 항공기, 잠수함을 이용해 50회가 넘는 극지방 탐사를 진행하는 등 현장 연구 경험이 풍부한 영국의 해빙 연구가로, 1970년 캐나다 허드슨 호 탐사에 참여하면서 해양조사 활동을 시작했고, 그 후 40여 년 동안 극지의 해양, 해빙, 기후변화를 연구했다. 1990년에는 북극 해빙의 두께가 얇아지고 있다는 증거를 처음으로 제시하기도 했으며, 지구온난화가 극지의 해양, 해빙, 빙산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면서 기후변화의 위협을 지속적으로 경고했다.

지난해 9월 '경희대 Peace BAR Festival 2018’에 참석해 ‘사라지는 빙하: 기후변화와 세계평화'를 주제로 강연한 피터 와담스의 모습 <사진=경희대학교>

1987~1992년 케임브리지대학 스콧 극지연구소 소장을 지냈고, 1992~2015년 케임브리지대학에서 해양물리학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영국 왕립지리학회 회원과 핀란드 아카데미 회원을 맡고 있으며, 에든버러 왕립학회 W. S. 브루스 상(1977), 영국 극지 메달(1987), 이탈가스 환경과학상(1990)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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