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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은행 노조, 주말 재협상 제안...2차 파업까지 가나

기사승인 2019.01.11  15: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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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업 후 재협상 재계에도 불구 주요 쟁점안 남아있어
노조, 14일 사후조정 신청 “이번 주말 재협상이 중요”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지난 8일 19년 만에 총파업을 한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은 11일 “1월 말로 예정된 2차 총파업까지 가지 않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8일 기자회견 때 2차 파업이 진행될 경우 1월 30일부터 2~3일간 진행할 계획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사측도 8일 파업 이후 2차 총파업이 열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태도다. 3000만 고객 약속을 지키고 믿음을 잃지 않기 위해 총파업은 이번 한 번만으로 족하다는 것이다. 당시 은행은 총파업 여파를 줄이고자 파업 당일 발생하는 금융거래수수료를 면제하고 부족한 직원은 본사 직원들을 파견했었다.

총파업 이후에도 양측 모두 쉬지 않고 수시로 재협상을 가졌다. 이 가운데 11일 임금피크 직원 규모를 2100명으로 확대하는 희망퇴직 신청을 14일까지 받기로 했다. 이 가운데 금융권 내에서는 이 시점으로 노사 간 협상에 급물살을 타지 않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주요 쟁점이었던 성과급·임금피크 진입시기·페이밴드 중 성과급 부분은 양측 모두 입장을 좁혀 제안사항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쟁점으로는 산별합의 준수(임금피크 진입시기)와 은행 차별해소(페이밴드·L0 근무경력 인정·점포장 후선보임제도 개선·기간제 계약직 전문직화)가 있다.

남은 쟁점에 있어 강경한 입장을 보인 노조는 이번 주말 은행과 대표자 교섭을 포함해 집중 교섭을 하자고 제안한 상태다. 양측 모두 수용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1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사후조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정확하진 않지만 오늘부터 내일까지 계속해서 교섭을 이어갈 것 같다”며 “이번 주말 협상 결과가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은행도 노조와 협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은행 관계자는 “지난 파업으로 고객  불편을 드린 점 정말 죄송하다”며 “2차 총파업은 없다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 교섭할 것”이라 말했다.

 

윤현종 기자 mandu@enewstoday.co.kr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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