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11일 오전 5시경 경남 통영 욕지도 남쪽 80km 해상에서 9.77톤급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됐다. 구조된 10명 중 1명이 숨지며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실종된 2명은 계속해서 수색 중이다.

김해철 통영해양경찰서장이 경남 통영시 통영해경 중회의실에서 욕지도 어선 전복사고와 관련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통영해경은 선장 최모(57)씨 등 2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헬기로 전남 여수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구조된 승선원 10명 가운데 상태가 위중했던 1명도 끝내 숨졌다.

해경 관계자는 주변을 지나던 LPG 운반선이 무적호가 뒤집혀 있는 것을 보고 통영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해경은 무적호 사무장 김모(49)씨 등 구조자 다수가 ‘다른 상선과 충돌한 것 같다’는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했다.

해경은 3000톤급 화물선과 무적호가 충돌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선박을 통영항으로 압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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