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정 원자력안전재단 신임이사장.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에 김혜정 전 원자력안전위원회 비상임위원이 취임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김혜정 위원이 자진 사임해 7일자로 해촉됐으며 지난 10일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음을 알려드린다고 11일 밝혔다.

김 신임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은 1989년부터 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해 온 시민운동로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사무총장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13년 원자력안전위 비상임위원으로 위촉됐으며 2016년 다시 비상임위원이 됐다.

원자력안전재단은 2011년 10월 원안위가 독립한 이듬 해 원자력과 방사선 안전에 대한 정책과 제도개발 지원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에너지 전환 정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변모하는 모습이다.

김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원자력과 방사선안전의 강화는 시대적 요구"라면서도 "안전규제정책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기관으로써의 재단의 정체성을 새로이 구축하려 한다"고 천명했다.

지금까지 기술 공학적 전문성에 기초한 안전규제가 주요 기능이었다면 앞으로는 국민눈높이에 맞는 대국민 소통기능을 확대해 통역자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

김 신임 이사장은 "재단을 원자력과 방사선 안전 전문가 집단에서 정책개발과 소통이 중심이 되는 기관으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선제적 안전규제정책을 개발하는 등 질적 우수성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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