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 포수로 꼽히는 양의지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프로야구 자유계약(FA) 최대어 양의지가 역대 포수 자유계약 최고액인 4년 125억 원에 두산에서 NC로 이적한다. 타 포지션과 달리 포수 자원은 희귀한 편이지만 두산은 고액 연봉을 감당치 않는 길을 선택했다. 

11일 NC 다이노스는 양의지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125억원이다. 계약금은 60억원에 총연봉 65억원이다.

이번 금액은 롯데 이대호 150억 원에 이어 프로야구 자유계약 역대 두 번째 최고액이다. 포수로서는 삼성 강민호 80억 원을 넘는 역대 최고액이다. 또 LG 김현수 115억원도 제친 금액이다.

양의지는 올 시즌 두산에서 133경기에 나와 타율 3할5푼8리에 23홈런을 기록하며 팀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국가대표 주전 포수이자 현역 최고로 꼽히고 있다.

양의지는 공식 입장 발표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을 선택하게 됐다.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기회를 주신 NC 구단에 감사하다"며 "지금 저를 있게 해주신 두산 구단과 김태형 감독님, 동료 선수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종문 NC 단장은 "창원 새 야구장 시대에 맞춰 창원시민과 경남도민 팬심에 화답하는 길은 선수단에 과감히 투자해 전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다이노스가 내년 가을 야구에 다시 도전하며 강팀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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