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제4차 한-중 ICT 협력 전략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한국과 중국 정부가 5세대(5G) 연구개발 분야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과 중국 공업정보화부 천짜오시옹 부부장을 수석대표로 '제4차 한-중 ICT 협력 전략대화'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3년 6월 양국 정상 합의에 따라 시작된 ’한-중 ICT 협력 전략대화‘는 그간 세 차례 만남을 통해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인력양성, 5G 이동통신 등에 대한 양국의 ICT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기반을 다져왔다.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5G, 빅데이터, 인공지능, 커넥티드 카, 정보보호 등 5개 주제에 대한 양국의 정책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5G 표준화, 스팩트럼, 기술 테스트와 융합 서비스 개발 등을 포함한 5G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국제 교류를 확대하고 전시회·설명회 등 기업 차원 협력도 강화한다. 또 민간 분야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데이터 기술개발·산업응용·표준에 대한 정보교류 등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와 함께 학술세미나 개최를 통한 협력·교류, 전담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 공동연구 프로젝트 발굴·추진 등으로 인공지능산업 교류를 활성화한다. 특히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를 대비해 차량인터넷(IoV) 관련 포럼 간 교류회를 정례화하고 셀룰러-차량·사물통신(C-V2X) 표준, 기술, 자율주행 서비스모델 발굴 및 응용 등의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강화한다.

정보보호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한-중 사이버보안 국장급회의를 재개하고 실무협의회 구성을 통해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에 대해 논의했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한-중 정상회담과 올해 5월 제6차 한·중·일 ICT 장관회의에서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에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했던 사항을 이행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한·중 ICT 전략대화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도전과 기회를 맞이해 양국이 공동으로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찾아가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