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은 12월 6일, 취임 이후 중국의 첫 방문도시인 상하이에 도착, 부산도시외교 활동을 전개하며 문화관광, 엑스포 유치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하이시와의 교류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순방 첫날, 상하이시 인민정부청사를 방문해 상하이시 잉용(應勇)시장과의 면담, 중국 여행사 시트립(Ctrip) 고급부총재 면담, 부산관광 상하이 설명회 참석, 상하이 엑스포 관련시설 방문 등의 일정을 이어나갔다.

이날 오거돈 시장은 상하이 시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자매도시 결연 25주년을 맞아 양 도시 간 교류분야의 적극 확대 및 지속적 민·관 교류협력을 약속하고, 시장을 비롯한 양 시의 고위급 간부 상호방문, 아동·청소년 교류, 문화체육 분야 교류 등 교류협력 분야 적극 확대 및 지속적인 교류 추진을 약속했다.

오 시장은 상하이의 항만, 금융산업 발전분야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잉용 상하이 시장은 부산시의 스마트기반 자율운영, 지역기업들의 면세점 운영 참여 등 양 도시 간에 서로 배울 점이 많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하면서 25주년을 새로운 시작의 계기로 삼아 다양한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크루즈 관광 등 관광산업의 발전이 양 도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도 공감하며 관광산업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내년 9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미래포럼, 아태도시서미트 총회 등에 상하이 시장을 초청하는 등 적극적인 도시외교로 부산을 알렸으며 잉용 시장은 양 도시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나가자고 했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상하이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양 도시 간의 깊은 우정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공동번영의 길을 열어가자고 약속했다.

한편, 엑스포 관련 시설물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2010 상하이 엑스포 추진경과와 관련 시설물의 사후관리 및 운영 현황에 대해 청취하는 등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성공적 개최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중국 제1의 온라인 여행사 시트립(Ctrip) 본사를 방문해 탕란(汤澜) 고급부총재를 면담하고,  부산-시트립간의 공동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과 부산특화 관광상품 공동개발 및 지역항공사·호텔·여행사 등을 통한 중국인 관광객 공동모객 이벤트도 개최하기로 하는 등 부산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세일즈 외교전을 펼쳤다.

또한 부산관광 상하이 설명회에 참석, 현지 관광관련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산관광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으며, 상하이시 문화여유국 관계자 및 현지 여행사 관계자 등 관광설명회에 참석한 100여명을 대상으로 부산의 관광상품 소개 및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의 관광매력을 홍보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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