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삼성전자 2019년 승진자 수가 전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 와중에서도 성과주의 원칙은 철저하게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6일자로 2019년 임원과 펠로우, 마스터에 대한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95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58명을 승진시켰다. 지난해 221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한 것을 감안한다면 다소 줄어든 수준이다.

특히 사상 최고 실적을 낸 DS부문은 총 80명의 승진자 중 12명을 직위 연한과 상관없이 발탁해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는 경영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경영 후보군 중 13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부사장 승진자는 김형섭 메모리사업부 D랩 PA팀장과 박재홍 파운드리사업부 디자인서비스팀장, 송두헌 메모리사업부 YE팀장, 전세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장, 조병학 S.LSI사업부 기반설계팀장, 김동욱 무선사업부 SEVT법인장, 추종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 등이다.

삼성전자는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과 여성인력에 대한 승진 문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이번에도 현지 외국인 핵심인력과 여성인력 승진 기조를 유지했다. 외국인과 여성임원 승진자는 모두 11명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외국인 임원은 발라지 소우리라잔 DS부문 SSIR과 존 테일러 파운드리사업부 SAS법인, 코너 피어스 구주총괄 영국법인 IM디바이스장(이상 상무)이 선임됐다. 여성임원은 김은경 메모리 플래시 PE팀, 조민정 DS부문 부품플랫폼사업팀, 송명숙 서남아총괄 마케팅팀, 박현아 네트워크사업부 서남아BM그룹장, 정유진 생활가전사업부 리빙PM 등(이상 상무)이 새롭게 승진했다. 

연구개발(R&D) 부문 최고 전문가도 팰로우 1명, 마스터 14명을 선임해 역대 최대 승진을 단행한 지난해(16명)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유일한 펠로우 승진자인 최정환 메모리 플래시개발실 담당은 메모리 I/O회로설계 분야 세계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고속·저전력 메모리 제품 설계를 통해 경쟁사와의 기술 초격차 유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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