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KB국민은행 하노이사무소는 지난 3일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지점 개설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이에 따라 사무실 준비과정 등을 거쳐 내년 2월 하순 하노이 지점을 열 계획이다.

2011년 베트남 남부 경제중심지 호찌민시에 지점을 개설한 국민은행은 2016년 초 하노이 지점 개설신청을 했다.

그러나 베트남 정부가 자국 은행 구조조정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외국은행의 신규 지점 개설허가를 미뤄왔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사 상호 진출 방안을 협의했고, 이후 김도현 주베트남대사가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2차례 만나 설득하는 등 적극 지원했다.

국민은행이 지점을 개설하면 현지 법인을 만든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KEB하나은행에 이어 우리나라 은행 가운데 6번째로 하노이 지점을 두게 된다.

BNK부산은행과 DGB대구은행도 하노이 지점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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