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국가대표 주전포수 양의지, 2018 아시안게임 때 모습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프로야구 두산 양의지와 SK 최정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됨에 따라 시장이 뜨겁다. 

KBO(한국야구위원회)가 17일 오전 2019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SK 이재원·최정, 두산 장원준·양의지, 한화 송광민·이용규·최진행, 넥센 이보근·김민성, KIA 임창용, 삼성 윤성환·장원삼·김상수·손주인·박한이, 롯데 노경은·이명우, LG 박용택, KT 금민철·박경수·박기혁, NC 모창민 등 총 22명이다.

이들 가운데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12명, 재자격 선수는 8명이다.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FA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2명이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양의지다. 올해 다수 구단이 수준급 포수 부재에 발목이  잡혔다. 포수 강민호는 2018년 FA 때 4년 80억원 조건으로 롯데에서 삼성으로 이적했다. 
또 한 명 주목 받고 있는 선수는 최정이다. 올 시즌 35홈런,  개인통산 300홈런을 달성햤다. 2003년 이승엽 이후 역대 최연소 2위다. 또 코리안시리즈 6차전 9회초 팀이 지고 있던 상황에서 동점 홈런을 치며 저력을 과시했다.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19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20일(화)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날인 21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교섭이 가능하다. 

한편 FA 취득 조건을 살펴보면 타자는 당해 정규시즌 총 경기수의 3분의 2 출전, 투수는 규정투구횟수(정규시즌 총 경기수 × 1이닝)의 3분의 2 이상 투구한 시즌이 9시즌에 도달한 경우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정규시즌 현역선수 등록일수가 145일 이상(단 2005년까지는 150일)인 경우에도 한 시즌으로 인정된다. 
 
단, 2006년 정규시즌 이후 최초로 현역선수로 등록한 선수에 대해서는 1군 등록일수로만 FA 자격 년수를 산출한다. 또한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선수(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4년간 대학선수로 등록된 선수)는 위 조건이 8시즌에 도달하면 FA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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