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증권선물위원회의 고의 분식회계 발표에 대해 회계처리에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김 사장은 15일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당사의 정당성에 배치되는 증선위 심의결과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회계처리 적정성에 대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감리 시작단계에서부터 제회계기준인 IFRS에 부합한 회계처리이었음을 일관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소명해 왔다"는 내용의 CEO 편지를 보냈다.

김 사장은 이 편지에서 지난 2016년 한국공인회계사회 위탁감리에서 뿐만 아니라 금감원도 참석한 질의회신, 연석회의 등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문제 없다는 판단을 이미 받은 바 있었으며 다수의 회계전문가들로부터 당사의 회계처리가 적법하다는 의견도 받았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당사 회계처리가 기업회계기준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하여 확신을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증선위 최종 심의결과에 대해 행정소송 및 제반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며 당사의 회계처리에 대한 적정성이 공정하게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증선위의 심의결과와 별개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거둔 성과에 대해 치하도 아끼지 않았다.

김 사장은 "당사를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바이오 CMO기업으로 이끌 3공장이 성공적으로 가동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19건의 글로벌 제조 승인도 획득했으며, 새롭게 시작한 CDO사업에서도 본격적인 수주확보를 통해 조기 사업화가 이루어 지고 있다"며 "2011년 설립 이후 8년 간 전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초고속 성장을 해 왔다고 자부하며, 글로벌 고객들과 투자자들도 당사의 눈부신 성장과정에 경이적인 찬사를 보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2년 연속으로 글로벌CMO Leadershp Award에서 전관왕을 차지했고, 글로벌 경제전문지 포춘지로부터 글로벌 유망기업에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도 우리회사의 경쟁력과 미래비전을 인정받은 한 해였다"며 "이런 모든 성과는 지난 8년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준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때때로 기업활동은 예측할 수 없는 난관에 늘 봉착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며 이를 당당하게 극복, 재도약 함으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명실상부한 세계 1등기업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지금 진정으로 필요한 우리의 사명"이라며 "남은 한 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래비전을 반드시 달성해 우리를 믿고 지지해 준 고객과 주주에게 보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