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조명래 후보 청문회 초반부터 '난항 예고'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파행하면서 난항을 예고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3일 오전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었지만, 조 후보자의 증인선서도 하지 못하고 개의한 지 30분도 안 돼 정회했다.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조 후보자가 자신에게 불리한 자료는 제출하지 않고 해명에도 응하지 않아 부실한 인사청문회가 우려된다고 판단한다며 여야 간사 간 사전 협의를 위해 정회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부실한 자료는 오후에 따로 받으면 된다며 위원장이 일방적으로 정회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반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