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수퍼세이브 3'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단열성능이 뛰어난 창호가 주목받는 가운데, 창호업계에서 에너지 1등급 등록건수가 많은 업체는 LG하우시스였으며 한화L&C와 KCC가 각각 2, 3위를 이었다. 

창호업계는 단열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 제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공 시간, 가격, 인테리어 등 외에 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함으로써 소비 심리를 자극하기 위함이다. 

에너지소비효율은 에너지공단이 관리하는 의무적 신고제도로, 제품이 보유한 능력에 따라 등급을 부여한다. 등급이 낮을수록 단열성과 기밀성이 뛰어나다. 또 정부가 직접 인증하기 때문에 신뢰도 확보 차원에서 필요한 요소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업체별로 나눌 경우 LG하우시스(140건)가 에너지효율 1등급 창호 등록 1위를 차지했다. 한화L&C(102건), KCC (78건) 등이 뒤를 이었다.

LG하우시스 제품 중 대표적인 창호는 ‘수퍼세이브 시리즈’다. 수퍼세이브 시리즈는 3, 5, 7 등 소비자가 구분하기 쉬운 이름으로 판매된다. 

수퍼세이브 3은 합리적 가격의 보급형 창호다. 개보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이다. 5는 ‘이지 오픈 손잡이’, ‘곡면 모서리’ 등 편의성을 높인 고급형 창호다. 7은 창이 움직이는 부분에 알루미늄 레이를 적용하고 창의 입체감을 높이기 위해 ‘이중 엣지 프레임’을 적용한 최고급 창이다.

수퍼세이브 모든 제품에 로이유리가 사용됐다. 이중창으로 사용할 때 에너지효율 1등급을 기록해 난방비를 40% 가량 절감할 수 있다. 지난 7월에는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녹색상품’서 에너지 절감 성능을 인정받았다. 

(왼쪽부터)한화L&C '주방전용창', KCC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

KCC는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를 내세웠다.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는 이 제품은 ‘슬라이딩 창’의 시야와 ‘시스템 창’의 단열성이 섞인 제품이다. 이중창이 아닌 슬라이딩 단창으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는 단창이면서도 이중창에서 보여지는 중첩현상에 따른 시야감 부족을 해결해주다. 기능성 유리를 포함한 50mm 3중 유리를 적용해 창틀과 창짝의 밀착을 극대화한다. 

창틀 내부를 8단계로 나눠 열의 흐름을 끊어주는 ‘다중 격실 구조’ 기술도 적용됐다. 배수홈을 별도로 만들어 빗물 등 외부 수분 유입을 막아주고 내구성을 높여 태풍 등 바람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현대백화점그룹에 인수된 한화L&C는 ‘주방전용창’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주방전용창은 사전 소비자 조사를 통해 기획·개발된 제품으로 기존의 슬라이딩 주방창이 지닌 환기의 불편함이 보완됐다. 

통유리를 적용해 자연 채광과 탁 트인 조망성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43㎜ 삼중 유리를 적용하고 단열성능을 높여 단창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일반유리보다 단열성능이 뛰어난 22mm 로이복층 유리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효율 등급은 정부가 추진 중인 패시브하우스 기준에 충족할 뿐 아니라 구매심리를 끌기 위한 마케팅적 요소이기도 하다”며 “에너지 1등급 제품의 경우 동절기 난방비를 최대 40% 가량 줄여주기 때문에 관심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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