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플라워 스타트업 꾸까(kukka)가 개최한 국내 최초 플라워 플리마켓에 하루 3000여 명의 고객이 운집하며 성료했다.

꾸까는 지난 13일 광화문 매장에서 열린 플리마켓에 사전 신청 4000명, 실제 방문 고객 3000명이 몰리며 준비한 물량 전량의 판매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마켓은 영국 컬럼비아 로드 플라워 마켓에서 일요일마다 열리는 꽃시장을 모티브로 열렸다. 주최 측인 꾸까는 화훼도매시장과 화훼농가와 협업해 100여 종에 이르는 꽃 2000단을 플라워 플리마켓에서 선보였다. 마켓을 방문한 고객들뿐 아니라 화훼 생태계의 많은 관계자들과 행사를 함께 마친 데 의미가 있다고 꾸까 측은 설명했다. 

꾸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꽃은 사치재가 아니며 커피처럼 가벼운 일상재로 대중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행사를 기획한 꾸까의 박춘화 대표는 "2000단의 꽃을 팔지 못하면 다 버려야 하는 등 손해를 감수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플리마켓의 목표는 '꽃 문화'를 바꾸는 것에 주안점을 둔 것이 우선이었다"며 "이번 행사는 한국의 꽃 소비 문화가 일본이나 유럽처럼 선진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을 공개적으로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꽃을 정기적으로 보내는 꽃 정기구독 서비스로 시작한 꾸까는 현재 20만 명의 회원을 가진 플라워 브랜드로 성장했다. 최근 기관투자자로부터 3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스타트업으로서 50여 명의 청년 고용을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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