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볼만한 전시] 유영호 작가 ‘대칭, 균형, 조화 SYMMETRY’ 展 개최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그리팅맨’으로 알려진 유영호 작가의 ‘대칭, 균형, 조화 SYMMETRY’ 전시회가 10월 8일부터 11월 4일까지 잠원동 갤러리 멀버리힐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신사가 만나는 세 가지 이야기’ 중 첫 번째로 기획됐으며,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가 볼만한 전시회로 깊은 여운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영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반성’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로 추상조각들을 다루고 있다. 화려한 빛깔의 추상조각들은 무수히 많은 생각과 신념을 나타내는데, 대립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내 안에 있는 것을 비춘다는 철학적인 내용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반사, 모순성, 데칼코마니, 빛, 허상과 실재, 분단, 상대성, 이데올로기, 대칭, 대립 등과 같은 키워드를 똑같은 형태와 컬러로 만들어진 두 작품의 대칭 구조를 통해 잘 표현했다. 작품이 놓인 공간과 면적, 배열들을 통해 보여지는 전체적인 구조를 중점적으로 보는 것이 작품 이해의 중요 포인트다.

갤러리 멀버리힐스 관계자는 “유영호 작가는 대립 구조의 작품들을 통해 현재 우리 사회의 시대상과 작가 자신에 대한 반성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하며 “유영호 작가의 작품과 함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보다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영호 작가의 ‘대칭, 균형, 조화 SYMMETRY’ 전시는 휴무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전시회가 열리는 갤러리 멀버리힐스에서는 내년 초까지 ‘신사가 만나는 세 가지 이야기’라는 큰 주제로 다양한 기획 전시들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