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서비스 진출에 반대하는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24시간 파업에 돌입한 18일 오전 10시경 서울역 앞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발한 전국 택시업계가 18일 운행중단을 예고한 가운데, 출근길 대혼란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지자체의 택시 운행현황을 파악한 결과 오전 9시 기준 서울에서는 택시가 거의 정상운행하고 있고, 경기·인천에서는 50∼60%의 택시가 운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당초 운행중단에 참여하겠다고 한 대전과 전주의 택시업계는 전날 저녁 이런 방침을 철회, 정상운행 중이다. 이 외 대부분 지역의 택시도 대부분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국토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전후해 서울에서도 집회에 참여하는 택시의 운행중단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택시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전자용 카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T 카풀 크루'를 출시하고 카풀 운전자 모집공고를 내자 강력 반발하고 24시간 파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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