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리더스원’ 조감도. <자료제공=삼성물산>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올해 첫 강남권 ‘래미안’은 11월 초 분양이 유력하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16일 서초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래미안 리더스원’의 분양보증서를 발급했다.

HUG 분양보증을 받은 후 해당 자치구청에서 분양승인을 받아야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설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11월 초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이 애초 계획했던 10월 분양은 다소 미뤄지게 됐다. HUG의 분양보증을 받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고 현재 사업 시행자인 서초우성1 재건축 조합과 시공자인 삼성물산 모두 무리하게 빠른 분양을 추진하지 않는 상황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HUG에서 분양 보증을 받았지만 해당 자치구청에서 분양 승인을 받는 절차가 남아있다"면서 "이르면 26일도 가능할 수 있겠지만 무리하는 일 없이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최근 9·13 부동산 정책의 후속조치로 11월 말 이후 분양하는 아파트는 무주택자 위주의 청약 시장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추첨제와 가점제를 합쳐 75%의 물량이 무주택자에게 우선적으로 주어지기 때문이다. ‘래미안 리더스원’이 11월 내에 분양하게 되면서 유주택자가 기존 주택 처분에 대한 규제를 비교적 덜 받는 상황에서 청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336에 들어서는 ‘래미안 리더스원’은 올해 처음으로 강남4구 내에 분양하는 ‘래미안’으로 분양이 예고됐던 지난 해부터 관심이 높았다. 3.3㎡당 분양가는 4489만 원으로 확정됐다. 현재 강남권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는 3.3㎡당 6000만원대 수준으로 ‘로또 아파트’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한편 ‘래미안 리더스원'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12개동,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 규모로 건축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232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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