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안상철 기자] 과천시가 관악산등산로를 정비하는 가운데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사고위험이 높다.

이 공사는 2018년 관악산 숲길 조성사업으로 중앙동 관악산 일원에서 연주암 연주대 숲길2코스 구간 1.5km 등산로 구간의 돌계단 100단 및 목책 10개소와 안전로프 200여 미터를 보수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트래킹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2억5천 여 만 원의 예산을 들여 모 산림조합에서 9월초 부터 공사를 시작해 10월 말까지 공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등산로 입구 공사안내 안전주의를 환기시킬 문구가 필요하다 <사진=이뉴스투데이>

과천시는 공사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충분한 지도감독을 해야 하지만 과천시의 부실한 공사감독이 안전사고의 위험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공사 구간에서 곳곳에서 작업자는 물론 등산객들의 안전이 무시되고 있다.

치워진 난간 로프 아래는 낭떠러지다 <사진=이뉴스투데이>

실제 연주대에 이르는 포토존에서도 철거 된 난간을 대신해 임시로라도 마련되었어야 하는 안전장치가 전혀 없다.   

안전유리 사라진 난간에 기댄 등산객이 위태로워 보인다 <사진=이뉴스투데이>

등산을 온 한 시민은 "낭떠러지가 3,40여 미터가 되는데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고 우회하라는 푯말뿐이니 소름이 오싹한다"며 공사감독처를 비난했다.

공사 물량계획서에도 안내판이 3개 뿐 이어서 안전에 대비한 충분한 계획수립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공사를 감독해야 할 과천시 담당자는 "10월 말이면 공사가 끝날 예정이며 끈으로 묶어 놓았다"며 대수롭지 않은 듯 답했다.

가을철 산행객들이 많은 시기에 등산로 정비공사를 하는 것도 타당한지 따져봐야 하겠지만 안전사고라도 날까 걱정스러운 상황이 고쳐지지 않고 있다.

안전을 위해 공사를 하는 구간에서 시민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