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용 산림청 국립수목원 유용식물증식센터 센터장(왼쪽), 클린트 나발레스 한국피앤지 커뮤니케이션즈 총괄 상무, 이상윤 사단법인 숲길 상임이사가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채널A광장에서 열린 ‘다우니 야생화 보호 캠페인’에 참석했다. <사진=최유희 기자>

[이뉴스투데이 최유희 기자] “야생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존재가 가진 긍정의 힘은 크지만, 한국 야생화들은 사람들 일상에서 알게 모르게 다치고 사라져갑니다. 다우니는 야생화 보호 방법과 더불어 일상 속에서 사라져가는 야생화 아름다움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클린트 나발레스 한국피앤지 커뮤니케이션즈 총괄 상무가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채널A광장에서 열린 ‘다우니 야생화 보호 캠페인’에서 이같이 밝혔다.

생활용품 제조업체 한국피앤지는 인간 욕심과 부주의로 서서히 훼손되고 있는 야생화를 되살리고,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자사 섬유유연제 브랜드 이름을 딴 도심 속 미니 야생화 전시관 ‘다우니 야생화 돔’ 개관을 기념하는 행사를 이날 진행했다.

한국피앤지는 다우니 야생화 돔을 통해 한국 야생화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하고 야생화를 보호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리며, 전 국민이 힘을 모아 아름다운 한국 자연을 되살릴 수 있도록 시민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클린트 나발레스 한국피앤지 커뮤니케이션즈 총괄 상무가 야생화 보호 캠페인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유희 기자>

이날 행사에는 클린트 나발레스 한국피앤지 커뮤니케이션즈 총괄 상무와 이상윤 사단법인 숲길 상임이사, 김상용 산림청 국립수목원 유용식물증식센터 센터장이 연설자로 나섰다.

클린트 나발레스 상무는 “야생화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무심코 켠 카메라 플래시에 밤낮을 착각한 작고 약한 야생화가 사라져갔다. 조금 더 자세히 야생화를 보려고 꽃 주변 흙을 털었을 뿐인데, 온도에 민감한 야생화는 훼손됐다”며 야생화 보호 캠페인 시작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첫걸음으로 한국피앤지는 사단법인 숲길과 파트터십 협약 체결을 맺었다. 

이상윤 사단법인 숲길 상임이사(왼쪽)와 김상용 산림청 국립수목원 유용식물증식센터 센터장이 야생화 보호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유희 기자>

이 협약으로 야생화 주요 자생지 중 하나인 지리산에서 ‘숲길’ 트레킹 코스 지리산둘레길에서 펼치는 활동을 도울 것이며, 국립수목원 자문과 다우니 자금 지원으로 야생화를 지키는 것을 물론 더 많은 야생화를 지리산 주변에 식재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상윤 숲길 상임이사는 “인간 부주의로 야생화들이 훼손되고 있다. 야생화 보호는 생태계 생물 다양성 확보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야생이 없으면 우리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야생화 보호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김상용 산림청 국립수목원 유용식물증식센터장은 “야생화는 꽃에 한정되지 않고, 사람 도움없이 자생적으로 자라나는 식물 전체를 아우른다”며 “개개인이 대중교통타기, 일회용품 줄이기 등 생물 다양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최소화 시키는 노력으로 야생화를 보전해야한다”고 말했다.

도심 속 미니 야생화 전시관 ‘다우니 야생화 돔’ 안에 피어있는 야생화 <사진=최유희 기자>

이날부터 13일까지 3일간 대중에게 공개되는 다우니 야생화 돔에는 한국 야생화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캠페인 존’에서는 캠페인 기획 배경과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으며, 메인 부스 안에 마련된 ‘야생화 존’에서는 한국 계절별 야생화 꽃밭을 실제로 방문한 듯한 경험을 제공하며 한국 야생화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형형색색 다양한 빛깔의 야생화로 구현한 ‘미니가든’은 도심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없는 일부 한국 야생화를 소개하며, 개화시기, 특징, 야생화 보호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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