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뉴스투데이 송덕만 기자]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이 12일 개막하는 제99회 전국체전 개막식에 문재인 대통령 참석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평당 전북도당 홍승채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15년 만에 전북에서 치러지는 체전 개회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문 대통령의 축하와 함께 실의에 빠진 전북도민들의 민심에 희망을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변인은 “이해찬 대표, 이낙연 총리의 새만금공항 관련 발언과 군산경제의 파국, 기금운영본부 전주 이전 흔들기 등과 맞물려 전국 최하위의 소득기반을 가진 전북에서 행사에 참석하시기가 부담스러운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대변인은 “전북민심이 극도로 악화일로에 있는 와중에 대통령마저 전국체전 개막식에 불참하는 것은 또 다른 ‘전북 패싱’이다”며 “문 대통령은 전국체전 개막식 당일 국내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엇이 전국체전 일정보다 급한 것이 있는지 밝혀라”고 요구했다.
또한 홍 대변인은 “전북도와 송하진 지사는 각성해야 한다“며 ”누구보다 대통령과의 소통을 자신하고 과감한 대화 노력을 다하겠다던 송지사 아닌가“라고 물었다.
특히 홍 대변인은 “북한 선수단 체전 참석도 물 건너갔다. 남북교류 협력의 선봉일 것 같던 송 지사가 이 사태에 대해 아직 일언반구도 없다”며 “분명하게 전북도의 추진 과정을 도민들께 해명하고 결과를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홍 대변인은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올해 전국체전 예산의 규모도 지난해 충북대회에 비교 약 900억 원이 적고 국비 지원도 23%에 불과하다”며 “시설 보강비로 이미 소진해 나머지는 도민들의 세금으로 치러지는 대회라는 지적이 있다”고 꼬집었다.
홍 대변인은 “이런 처지에 있는 이번 전국체전을 보면서 이 또한 송하진 전북지사와 전북도의 무능의 단적인 예다”며 “결국 ‘빛 좋은 개살구’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송덕만 기자 dm178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