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2019년 '노트10'과 2020년 출시 예정 '갤럭시 S11'에 35mm 이어폰 단자를 제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8월 출시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이미지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삼성전자가 2019, 2020년에 출시할 노트10과 갤럭시 S11에서 이어폰 단자를 없애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11일 부품기업과 외신보도에 따르면 삼성이 일부 플래그십 모델에 애플 아이폰7 이후 시리즈와 비슷하게 3.5mm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다만, 3.5mm 이어폰 사용자를 위해 별도 변환 잭을 제공하며 하단에는 USB-C 단자를 남긴다.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이 2019년까지 7390만개, 2022년에는 1억개 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무선이어폰 시장 전략 분석에 따르면 이 시장은 3년에서 4년 사이에 약 42%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은 내년 가을 이후 출시할 휴대폰에서 이어폰 단자 제거 옵션을 검토하는 가운데 노트 10이나 갤럭시 S11 가운데 하나에 더 적은 포트를 제공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 전략으로 배터리 용량을 늘리거나 남은 공간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은 이어폰 단자 제거를 둘러싼 압박을 견디며 안드로이드 사용자 사이에서 명성을 확보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매출이 악화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등장했다. 삼성은 2016년 갤럭시 S8 출시 당시에도 3.5mm 이어폰 단자 제거를 고려한 바 있다.

이어폰 단자를 없앤 스마트폰은 최근 사업 부진으로 매각설에 휘말린 '에센셜'이 있다. 에센셜폰에는 3.5mm 규격 이어폰 단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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