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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희 신보 이사장 "스타트업 1조원 기업 육성위해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기사승인 2018.10.04  14: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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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트업 스케일업 프로그램 도입… "1기업 당 최대 50억원 지원하겠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 세번째)가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스타트업이 1조원 가치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신용보증기금>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4일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스케일 업 프로그램을 도입해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가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인 설립 10년 이내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윤 이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창업 3년을 경과한 스타트업에 기업 당 최대 50억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보는 현재 유망 스타트업에 대해 발굴, 액셀러레이팅, 금융지원, 성장지원의 4단계를 지원하는 스타트업 네스트(NEST)를 운영하고 있다. 신보는 이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00개, 올해 160개 등 총 260개 기업을 선발해 육성했다. 신보는 8월말 현재 134개 네스트 기업에 469억원을 보증 지원했으며, 34개 기업엔 131억원 민간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윤 이사장은 "스타트업 네스트를 유망 스타트업의 필수코스가 되게끔 품질을 강화하겠다"며 "내년에는 200개 기업을 선발해 지원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신보는 창업을 넘어 도약(Scale-up)이 될 수 있게 성장사다리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확충하는 '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또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성과창출을 유도키 위해 전담지원조직인 '스타트업지점'을 마포, 울산에 신설해 기존 8개에서 10개로 확대 운영한다.

이어 윤 이사장은 올해 추진한 신보 주요 업무로 △보증지원 확대 △직접금융 활성화 △보험인수 확대 △중소기업 지원 안정성 확보 등을 꼽았다.

신보는 올해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보증 총량 규모를 45조5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5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또 신규보증공급으로 11조2500억원을 공급하고 15조원을 창업기업 지원에 투입한다.

윤 이사장은 "신보는 경기위축에 따른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보증 총량 규모를 확대하고 성장잠재력 확충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중점정책 부문 지원을 강화했다"며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2조원의 인프라보증도 공급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신보는 중소기업의 안정적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직접금융 활성화에도 나섰다. 윤 이사장은 "올해 일반유동화회사 보증 총량을 지난해 보다 1조5000억원 늘린 5조1000억원으로 확대했다"며 "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를 활성화해 중소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거래 경영안전망 강화와 중소기업 지원 안정성 확보를 위해 윤 이사장은 "20조원 규모로 매출채권보험 인수하고, 일반보증 부실률를 4.5%이내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 이사장은 이 날 신보의 올해 성과, 미래 전략, 연대보증, 개성공단 등에 폭넓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제공=신용보증기금>

미래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윤 이사장은 "내부직원과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미래발전위원회'를 설치해 신보를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신보는 일자리 창출 역량 중심의 신용보증 심사체계를 가동해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정책에도 조력할 계획이다. 중소기업학회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신보가 1억원 지원을 늘리면 0.48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윤 이사장은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보증지원체계를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할 것"이라며 "정규직 비율이 높고 유지가 잘 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더 많은 보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보는 3월 창업한지 7년이 넘은 중소기업 대출과 보증에 대한 연대보증 제도를 폐지했다. 이에 신보 안팎에서 구상권 청구 등 문제로 부실율이 상승할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됐다.

윤 이사장은 "신보 입장에서 연대보증 폐지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한 것"이라며 "심사기준을 책임경영을 할 수 있는 적임자인지를 중심 보증부대출 용도를 적절하게 사용하는지 등을 살펴 강화하고, 불가피할 경우 보증해지까지 포함한 모든 방안을 고려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연대보증과 관련해 정부지원을 요청해놨고, 내년 예산에 반영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국회 심의가 끝날 때 까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이 부분에 관해서는 내년 예산이 확정된 다음에 세부적인 계획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개성공단 진출 기업에 대한 보증사업을 진행했던 신보는 남북관계가 호전됨에 따라 재진출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할 계획이다.

윤 이사장은 "직접 개성공단을 방문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 때 신보가 보증을 진행하는 걸 본 적이 있다"며 "개성공단과 관련해서는 남북협력기금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부 쪽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특례보증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취임식을 하지 않은 대신 취임사를 고심해서 썼고 이를 내부에 공유한 바 있다"며 "취임사에도 일성했듯, 임기 동안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바꾸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rimbaud1871@enewstoday.co.kr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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