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건국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건국대학교가 지난 20일 교내 행정관 중회의실에서 '2018 건국대 창업동아리 창업 콘테스트' 시상식을 개최했다.

건국대 창업지원단이 혁신적인 창업아이템을 가진 동아리를 발굴·지원하고 학생창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총 20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5개 팀이 수상했다.

대상은 '목마른 사자들'팀(팀장 방민석, 경영 4)이 수상했다. 이 창업동아리는 남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뷰티 콘텐츠 '남성 전문 뷰티 웹서비스, 남자의 파우치'를 개발했다. 이들은 남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뷰티 콘텐츠 제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유통채널이 희소한 남성 뷰티 시장에서 첫 진입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최우수상에는 타투 데일리 케어 로션 아이템을 만든 'NOBS'팀(팀장 임재혁, 축산식품 4)이 선정됐고, 우수상은 흰점박이 꽃무지 유충을 이용한 넙치 치어용 배합사료를 만든 'RE'팀(팀장 조현익, 축산식품 3)이 수상했다.

건국대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팀은 대학생 창업강좌, 일반인 실전창업강좌, KU 1:1 스타트업 멘토링, KU 대학생 창업캠프 등 건국대 창업지원단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창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민상기 총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교내 창업동아리 활동 등 학생들의 창업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업지원단의 다양한 창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성과를 이루고 창업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 문과대학(학장 한상도) 인문상담치유 연계전공 학생들은 인문학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타진하고 홍보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실패박람회'에 참여해 '실패처방전'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행정안전부와 중소기업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실패박람회는 '실패를 넘어 도전으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실패경험을 공유하고 재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이번 박람회에서 건국대 PRIME(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인문학사업단 인문상담치유 연계전공 학생들은 인문학 기반의 상담치유 영역의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실패처방전'의 '심리' 파트에 해당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건국대 인문상담치유 전공 학생들은 건국대 서사와문학치료연구소에서 개발한 자기서사진단도구를 활용해 상담자들의 성격 유형을 직접 진단하고 그 결과를 설명하고 상담하는 기회를 가졌다. 직접 진단지를 작성하고 상담을 받은 일반 상담자들은 90여 명으로, 이들은 자신의 성격을 진단결과를 통해 확인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실패감에 빠져 있는 상담자들의 삶을 성찰하고 그에 대한 위로와 대안을 찾는 기회도 가졌다.

건국대 관계자는 "특히 실패처방전 부스에 대한 관심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을 통해 더 높아지기도 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실패처방전 부스를 방문하여 프로그램 운영 방식에 대한 내용을 듣고, 내담자들뿐만 아니라 부스 운영에 참가한 인문상담치유 학생들에게도 의미 있는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 인문상담치유 연계전공 김정애 교수는 "이번 실패박람회 참가는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의 일환으로 프라임 인문학사업단이 추진하고 있는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계획에 부응하는 것일뿐 아니라, 실패 경험으로 좌절한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도약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 계획에도 부합하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는 지난 19일 교내 문과대학에서 중국·일본·프랑스 등 해외 문화콘텐츠 관련 기관 및 관계자들을 한 자리에 초청, ‘학문과 산업의 브릿지: 인문학과 문화콘텐츠의 융합과 활용‘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문화콘텐츠와 산업분야의 융합 및 두 분야의 국제적인 협력을 모색학기 위해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프랑스의 디자인컨설팅에이전시로 유명한 ERANOS의 스테판 위공 대표, 최근 중국의 문화창의산업 기업으로 각광받는 북경시대동감문화유한공사의 진롱루 회장, 공간과 디자인을 결합한 응용문화콘텐츠 전문가로 유명한 오사카부립대학교의 치카히로 하나무라 교수, 인문콘텐츠학회 박치완 회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문화콘텐츠학과 이병민 교수(SSK 글로컬문화전략연구소장)는 "이번 국제컨퍼런스가 문화콘텐츠 학문과 산업 사이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연계 과정을 모색하고 청년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성과에 기여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건국대 BK21플러스 융합 커뮤니케이션 및 문화콘텐츠 특화전문인재양성사업단과 건국대 SSK 글로컬문화 공감사회 연구센터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인문콘텐츠학회의 후원을 받아 개최했다.

<사진제공=건국대학교>

한편, 건국대는 서울 성동구 마장동 마장축산물시장 일대의 도시정비와 산업특화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협동조합 육성 등을 위한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 업무협약 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8 서울 도시재생 엑스포’에서 개최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민상기 건국대 총장, 한양여대 이보숙 총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흥빈 이사장, CJ ENM 이성학 미디어솔루션 유닛장,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박형덕 부사장, HUG주택도시보증공사 김기돈 본부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건국대 등 8개 기관은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을 활성화하기 위해 비즈니스모델 발굴과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협업과 협동조합 육성, 교육과 홍보 등 재생사업이 내실 있게 수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게 된다.

마장시장은 수도권의 축산물 유통을 담당해 온 6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축산시장으로, 최근 사업지역과 낙후된 주거지역이 섞여있고, 위생시설이 취약해 도시정비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건국대는 특히 상허생명과학대학 식품유통공학과를 중심으로 마장축산물시장의 산업 및 일자리 고도화를 위한 육가공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공간활용, 위생·안전·식품유통·물류·마케팅 분야의 교육지원에 협력하게 된다.

서울시와 성동구는 도시재생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행정 지원을 다하고, HUG(대한주택도시보증공사)는 재생거점 조성사업, 주거지 소규모정비사업, 상가 리모델링, 창업시설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는 다양한 주체에게 주택도시기금이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한국전력공사는 산업구조개선, 에너지 신사업연계 및 이와 관련된 산업육성. 창업교육 등을 위한 공간조성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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