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국립목포대학교 MNU국립대학육성사업단(단장 최한석)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2018. CREAT 핵심자원 산업화 아이디어 발굴 및 창업 경험 제공을 위한 제1회 플리마켓 '뜨거운 마르쉐'를 개최했다.

이번 플리마켓은 MNU국립대학육성사업단 교수-학생 창의융합동아리 '뜨거운 상징'팀(대표 관광경영학과 3학년 주희송)이 기획해 운영한 가운데, 재학생 창업자, 일반 재학생 및 지역창업자 30팀이 참가했다. 행사는 목포대 분수대 광장 주변에 장터를 마련해 진행했다.

목포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아트 플리마켓으로 문화행사, 창업자 판로지원, 가성비 상품 구매 기회를 제공해 창업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문화행사로 기획됐다"며 "특히 행사를 주관한 '뜨거운 상징' 동아리 학생들은 직접 셀러모집, 홍보, 부스설치, 행사진행, 마무리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행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플리마켓에 참여한 셀러는 학생창업자 16팀, 지역창업자 7팀, 기타 사업단팀 등 총 30팀이었다. 이들은 ▲수제방향제 ▲타로카드 ▲사진엽서 ▲캘리그라피 ▲장신구 ▲일본식 샌드위치 ▲중국식 꼬치구이 ▲의류 및 악세사리 ▲캐리커처 ▲그림 스티커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다.

문화행사로는 ▲버스킹 노래 및 댄스 ▲강의 ▲토론이 이뤄졌으며 이와 함께 ▲에코백 스케치 프로모션 ▲희귀동물 체험전 ▲포토존 ▲기념 스티커 배포 등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총 진행한 이찬슬(미술학과 3) 학생은 "재학생 창업동아리 지원은 대부분 상품 개발에 중점을 둬 이미 만들어진 상품에 대한 판로 확보에 어려움으로 실제적인 창업 실적이 이뤄지기 힘들다"며 "이번 플리마켓처럼 지역청년 창업자와 예비창업자 중심의 판로지원 및 청년 창업 분위기 활성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매우 절실하다"고 밝혔다.

최한석 MNU국립대학육성사업단장장은 "이번 플리마켓은 학생들이 직접 다양한 상품을 기획해 직접 판매까지 연계함으로써 강의실과 현장을 연계하는 값진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만족도가 높은 플리마켓 행사를 지속적으로 정례화해 실무 중심의 창업 마인드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조영석(목포대 HELP사업단장), 정병선(전라남도 경제에너지국 혁신경제과장), 이오훈(에릭스 대표), 박병조(보광요 대표), 강경인(강진군 문화관광재단 고려창자연구소 소장) <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이와 함께 목포대 헬스케어도자명품화(HELP)사업단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전남도청 경제에너지국 소회의실에서 헬스케어도자 선도기업인 ㈜에릭스(대표 이오훈)의 발열도자기 특허기술을 고품질 청자 생산업체인 강진 보광요(대표 박병조)에 무상 이전하는 '중소기업 간 특허기술 무상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라남도, 목포시, 무안군, 강진군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목포대 HELP사업단에서 시행 중인 '헬스케어 도자 명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특허기술에 대한 수수료 없이 무상으로 이전 활용된다.

특허기술을 이전하는 ㈜에릭스는 10년간 100억 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2013년 10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원적외선 발열도자기 특허기술을 개발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중국에서 특허를 출원·등록했다.

목포대 관계자는 "세계적인 특허기술을 지역 중소기업간 상생 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기꺼이 무상 이전함으로써 지역내 상생발전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에릭스는 발열도자기 특허를 획득한 후, 테이블식기류 위주였던 기존의 도자산업에 헬스케어 도자라는 새로운 역사를 열었고, 치료하는 도자기 '힐링요(Healing窯)'라는 신개념 브랜드로 배찜질기, 경추베게, 알칼리 주전자 등의 제품을 개발했다. 또한 1~2인 가구 세대에 맞는 전자레인지용 조리기(미니조리기, 중?대형 조리기, 매직컵 등)까지 생산했고, 현재 헬스케어 도자에서만 매년 8~10억 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올리며 국내 5대 도자기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오훈 대표는 "이번 특허기술 무상이전 협약을 시작으로 우리 지역의 헬스케어 도자 확산 및 지역 발전을 위하여 특허기술을 여러 업체와 공유해 활용해 나가고자 한다"며 "무상 기술이전에 그치지 않고 수혜기업의 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하여 원료 및 생산시설을 함께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기술 무상 이전을 이끌어 낸 HELP사업단장 조영석(목포대 금융보험학과) 교수는 "HELP사업단은 전남의 도자산업 발전을 위하여 기업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헬스케어 도자제품 개발과 기술 사업화 및 헬스케어도자 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다양한 헬스케어도자 신제품이 개발되어 전라남도 도자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수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기적으로는 헬스케어도자가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김신남(경제에너지국) 국장은 "이번 중소기업 간 특허기술 무상이전은 지역내 동종 기업간 기술이전의 첫 사례에 해당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융복합기술 활용은 영세한 도자산업이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향후 전남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간 연계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호 교류가 지속가능하도록 관리를 당부했다.

'헬스케어 생활도자 명품화 사업'은 목포대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17년부터 풀뿌리기업육성사업에 선정돼 2019년까지 3년 동안 지원받는 사업이다.

<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한편, 목포대 교수학습지원센터(센터장 김선영)에서는 지난 20일 낮 12시 교수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제5회 교수법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교수법 특강은 교수학습지원센터와 취업지원실이 공동으로 기획해 진로·취업에 초점을 맞춘 '진로지도 상담을 통한 취업 목표설정 및 지도방법'이라는 주제로 숙명여대 커리어전공 대학원 양명주 교수가 진행했다.

양명주 교수는 특강에 참여한 28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대학생 취업목표설정의 핵심 문제 이해, 기업분석 및 직무분석 방법론 등에 대해 실사례를 바탕으로 취업 목표설정 및 진로지도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제6회 교수법 특강은 오는 10월 18일 낮 12시에 교수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학생중심의 거꾸로 수업 실천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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