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26일 최근 개최된 제58차 세계 지식재산기구(WIPO: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회원국 총회 기간 중 주요 활동 내용과 성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김태만 특허청 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특허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특허청은 최근 개최된 제58차 세계 지식재산기구(WIPO: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회원국 총회 기간 중 주요 활동 내용과 성과를 26일 발표했다.

WIPO는 UN 산하 16개 전문기구 중 하나로, 지식재산 분야 전반을 총괄하는 국제기구다.

WIPO 회원국 총회는 191개 회원국의 특허청장들이 참석해 특허제도 조화, 개도국에 대한 기술지원 등 지식재산 관련 주요 국제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서, 매년 9월~10월 중 WIPO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

지난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된 WIPO 총회는 전 세계 191개 WIPO 회원국이 참가해 한 해 동안 WIPO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다.

김태만 특허청 차장은 총회 개막일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가 급증하는 등 지재권 환경이 복잡‧다양해짐에 따라 이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의 노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프란시스 거리(Francis Gurry) WIPO 사무총장을 만나 국제 지재권 분야 발전을 위한 양 기관간 협력과 한국신탁기금 활용 사업의 성과도 공유했다.

한편 김 차장은 25일 제네바 WIPO 본관에서 백지아 주 제네바대표부 대사, 프란시스 거리(Francis Gurry) WIPO 사무총장, 각국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이런 가운데 특허청의 WIPO 한국신탁기금 사업을 통해 개발된 유아용 지재권 교육 콘텐츠인 ‘발명왕 뽀로로’의 신규 에피소드·아랍어 버전 출시 행사에 참석.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지재권 교육의 중요성과 우리 정부의 개발협력 지원 강화 의지를 강조하고 회원국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한국신탁기금(Korea-Funds-In-Trust)’은 우리나라 정부(특허청)가 개도국·최빈국의 지식재산분야 역량강화·인식제고 지원 사업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WIPO측에 공여하는 기금이다.

이와 함께 김 차장은 유럽 특허청(EPO), 유럽 지식재산청(EUIPO), 영국, 캐나다, 브라질, 사우디, UAE, 유라시아, 스웨덴 등 9개 특허청·지식재산청 등과 양자회담을 통해 지재권 정상 외교를 펼쳤다.

특히 유라시아 특허청(EAPO)과 PPH(Patent Prosecution Highway) MOU를, 사우디 특허청과 사우디 지재권 시스템 개선 지원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 국내 출원인의 해외 특허출원 편의를 제고하고 지재권 행정 시스템 수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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