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희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조인원)가 지난 20일 국제캠퍼스에서 오산상공회의소(회장 전병운)와 상호 협력 및 교류를 위한 협악을 체결했다.

양 기관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상호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협약을 통해 경희대와 오산상공회의소는 ▲산학협력에 의한 공동 연구 및 관련 사업 진행 ▲회원사 임직원 대상 교육프로그램 지원 ▲대학 시설 및 기자재 공동 활용 ▲기타 우호 증진에 관한 협력을 약속했다.

전병운 오산상공회의소장은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기업과 학교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상호보완해가며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곤 경희대 국제부총장은 "대학에는 참신한 기술력을 가진 연구진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이 대학과 오산상공회의소 회원 기업 간의 윈윈(Win-Win)이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희대는 지난 20일에는 서울특별시, 국가인권위원회,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2018 서울평화포럼'을 개최했다.

세계인권선언 70주년과 UN 세계평화의 날(9월 21일) 제정 37주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채택 3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포럼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 및 국제 평화협력과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공적개발원조(ODA)와 평화권의 역할'을 주제로 열렸다.

포럼에서는 인권과 평화의 연계인 평화권의 의미를 한반도 평화협력 시대의 맥락에서 성찰하고, SDGs와 연계해 지구촌 차원의 평화‧인권분야 공공외교 및 국제개발협력의 주된 의제로 발전시키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행사는 한반도 분단 및 지구촌 폭력 희생자 애도 묵념, 안토니오 쿠테헤스 UN사무총장의 세계평화의 날 메시지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조인원 경희대 총장,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 최영애 국가인원위원회 위원장,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 단장의 기조연설, 패널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토론에는 정진성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문아영 피스모모(PeaceMomo) 대표, 이대훈 성공회대 평화학 연구교수, 손혁상 경희대 공공대학원장, 이경아 외교부 개발협력심의관 등 평화와 인권 및 국제개발협력분야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섰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평화권 선언과 SDGs 실행을 위해 서울평화포럼 선언문을 채택했으며, 선언문은 UN의 평화와 인권, 지속가능발전분야 의제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다짐하고, '평화, 번영 및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평창 올림픽 1주년 기념 평창평화포럼 등 다양한 활동 등을 담고 있다.

<사진제공=경희대학교>

한편, 경희대 합창 동아리 '글리(GLEE)'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청도에서 열린 국제합창대회 무대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국내 합창단은 글리(GLEE)가 유일하다. 대회에는 재학생 23명, 졸업생 15명 등 총 38명의 단원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14일 개막식 공연을 시작으로 '바람의 멜로디', '장 라신느의 찬가(Cantique de Jean Racine)', '붉은 노을', '신 아리랑'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1979년 창단된 글리(GLEE)는 전국대학생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전국 순회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창단 이래 지속적으로 정기연주회 및 춘계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16년에는 '한일 축제한마당', 올해 '볼리비아 독립 193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돼 공연하기도 했다.

글리(GLEE)의 허진우 단장(언론정보학과 14학번)은 "해외공연이라는 흔치 않은 기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 이번 대회를 위해 7월부터 꾸준히 연습해왔다. 그동안 함께해 준 선‧후배 단원들에게 감사드리며, 후회 없이 좋은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강형규 지도교수(성악과)는 "글리(GLEE)는 비성악 전공자와 전공자가 어우러진 오랜 역사를 지닌 합창 동아리로서, 합창을 통해 하모니를 이루는 법을 배우고 있다"면서 "재작년 일본 현지 공연에 이어 올해 중국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노래를 좋아하는 동아리 학생들에게 값진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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