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강원 평창군 평창읍 평창강 둔치에서 열리는 평창백일홍축제에는 가족단위 나들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추석연휴 넷째 날인 25일 2018평창백일홍축제가 열리고 있는 강원 평창군 평창읍 평창강 둔치에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평창강 주변 7만여㎡의 꽃밭에는 1000만 송이 백일홍 꽃을 감상하기 위한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매표소는 사람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선선한 날씨 속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백일홍꽃밭을 거닐며 사진촬영을 했다.

경기도 양주서 방문한 채진숙(61) 씨는 “연휴기간 갈만한 곳 찾다 멀리 왔는데 잘 온 것 같다. 너무 아름답다”며 “중간중간 쉴만한 벤치나 그늘막이 있으면 더 만족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춘천서 축제장을 찾은 이미진(26)씨는 “한 송이 한 송이 피는 꽃보다 꽃밭으로 만들어 더 예쁜 것 같다”며 “평창하면 메밀꽃만 생각했는데 이제 바뀌었다. 백일동안 핀다는 게 특히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25일 강원 평창군 평창읍 평창강 둔치에서 열리는 평창백일홍축제에는 백일홍 꽃밭 입장을 위해 매표소에는 길게 줄이 늘어져 있다.

평창백일홍축제는 2016년 20만명, 지난해 25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면서 평창효석문화제, 평창송어축제 등과 함께 평창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 주제는 백일홍 꽃말인 인연을 반영한 ‘소중한 인연과 함께하는 행복’이다.

축제장에는 꽃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돈키호테 풍차 전망대와 백일홍 바람개비, 평창 특산물인 송어를 감상할 수 있는 물레방아 호수, 박, 수세미, 호박으로 만든 100m 길이의 넝쿨 터널이 볼거리다.

백일홍 화관 만들기, 백일홍 엽서보내기, 소원지 쓰기, 깡통열차 타기, 송어낚기 체험 프로그램, 탈곡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박덕수 백일홍축제위원장은 “추석연휴 둘째 날과 셋째 날 하루 2만명씩 방문했다. 오늘은 2만5000명이 넘을 것 같다”며 “4회를 맞아 백일홍축제가 많이 알려진 것 같다. 방문객들이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 만들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5일 강원 평창군 평창읍 평창강 둔치에서 열리는 평창백일홍축제에는 가족단위 나들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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