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림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김중수)가 지난 21일 저녁6시 캠퍼스라이프센터 학생식당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한가위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어교육센터 어학연수생 400여 명과 함께 참석해 한국 음식을 나누는 만찬 행사를 가졌다.

만찬에 앞서 오후 5시 30분 캠퍼스라이프센터 비전홀에서는 미얀마, 몽골, 중국, 베트남 등 국별 어학연수생들이 아시아 각국의 명절을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날 행사에는 안동규 부총장, 고윤순 학생처장, 교내 국제교류 담당 직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림대 한국어교육센터 어학연수생 다오 황 옌(23세, 베트남) 씨는 "고향 베트남의 추석인 '쭝투(中秋·음력 8월15일)'를 한국에서 쇠게 되어 기분이 새롭다. 오늘 유학생 친구들과 송편을 나눠먹으며 베트남의 전통음식 반쭝투(베트남식 월병)를 떠올렸다. 비슷한 듯 다른 한국의 문화가 한국에서의 추억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동규 한림대 부총장은 "한국 속담에 '집떠나면 고생이다'라는 말이 있다. 하물며 가족이 모이는 명절에는 고국의 부모형제가 더욱 그리울 것이다. 따뜻한 음식과 함께 외국인 친구들과 교류하며 한국 대명절의 넉넉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한림대학교>

한림대는 이와 함께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이 '2018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KOSAC, Korea Student Advertising Competition)' 전국 결선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본 행사는 '세상을 바꾸는 작은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지난 3월부터 전국 76개 광고관련학과의 수업연계, 산학연계실무특강, 작품접수, 6개 지역(서울, 인천경기강원, 대전충청, 대구경북, 부산경남, 광주전라제주)별 지역대회 둥 6개월간의 과정을 거쳐 선발된 총 13개 팀의 경쟁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3팀을 선발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지역대표로 출전해 본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눈정화'팀(권도희, 김현우, 송기열, 주혜경)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커피전문점에서의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독특한 방식의 텀블러 대여 시스템 'WayCup(웨이컵) 프로그램'을 제안했으며, 상금 500만 원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본 대회 심사에는 광고계 유명 제작전문가 등 총 7인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HS애드 황보현 상무는 "심사평을 통해 하나의 멋진 아이디어가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대학생 다운 신선하고 독창적인 발상을 통해 증명해 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으며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크리에이티브 능력과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통해 국내 광고계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눈정화'팀의 발표자로 나선 광고홍보학과 김현우(3학년) 학생은 "주제선정부터 발표까지 6개월여에 걸친 일정이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지만 지역 대표라는 책임감과 팀원들의 의지가 있어 큰 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진정성 있는 지도로 이끌어 주신 최정화 지도교수님께도 감사드린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팀원 모두 자신감을 얻었고 광고인의 꿈을 위해 또 다른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광고홍보학과의 최정화 교수는 "그간 산학연계 프로젝트 수행과 동아리 활동, 교수진의 밀착 지도 등 학과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온 학생들의 수상이라 더욱 뿌듯하다. 학과의 우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2019학년도에 개설되는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 융합전공을 통해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광고 및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국광고총연합회 주최였으며, 한국광고학회, 한국광고홍보학회, 한국광고PR실학회, 한국OOH광고학회가 후원하여 시행한 국내 최대규모의 산학연계 프로젝트로 전국 광고·홍보 관련 학과의 수업업계를 통해 대회주제(세상을 바꾸는 작은 아이디어)와 관련한 커리큘럼을 개설하고 업계와의 연계를 통한 실무형 우수 광고인재 발굴 목적으로 진행했으며 올해는 총 3100여 명의 대학생들이 본 대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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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데이터과학융합스쿨과 춘천신협은 지난 12일 오후 2시 한림대 교무회의실에서 '산업수요 맞춤형 데이터 신산업 교육선도모델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데이터 가치창출 전문 인력의 일자리 확산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림대 데이터과학융합스쿨은 현장맞춤형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춘천신협은 '데이터 신산업 교육모델' 이수자에 대해 취업연계현장실습 및 채용 기회 부여 등의 사항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림대 데이터과학융합스쿨은 지난 8월 27일 KT자회사이자 종합 지불결제 업체인 ㈜스마트로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형 데이터 인재 양성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제공=한림대학교>

한림대는 지난 5일에는 한림대학교 글로벌화 교육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도헌글로벌스쿨이 개관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춘천시의회 구청사를 매입해 새롭게 문을 연 '도헌글로벌스쿨'은 학교법인 윤대원 이사장의 아호를 따 이름지었다.

한림대 관계자는 "대학교육 혁신의 모델이자 한림대가 특성화 단과대학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글로벌융합대학'을 비롯한 '글로벌협력대학원'이 이곳에 본격 개관한다"고 설명했다.

'도헌글로벌스쿨'은 연면적 2688㎡에 지상 2층 규모인 건물을 리모델링을 통해 강의실, 포스터홀, 그룹스터디룸, IT교육실 등 국제화 감각을 기르기 위한 교육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중수 총장과 윤대원 일송학원 이사장, 이원규 춘천시의장, 김만기 춘천부시장, 정범모 한림대 2대 총장, 우형식 한림성심대 총장, 서상원 총동문회장, 해외 교류대학 초청 인사 및 재학생 200여 명이 참석해 현판 및 기념비 제막식에 함께했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도헌글로벌스쿨 개관을 기념하고 한림 100년의 미래를 향한 염원을 담은 타임캡슐 매설식도 진행됐으며, 타임캡슐에는 1982년 설립 이후 대학의 역사가 담긴 소장품 118점과 교원, 행정직원, 학생, 동문 등 126명의 구성원이 한림의 미래에 대한 꿈과 소망을 쓴 메시지를 담았다. 이 타임캡슐은 개교 100주년인 2082년에 개봉된다.

이날 오후 1시에는 도헌글로벌스쿨 개관을 기념하는 국제 콜로키움이 '지식 융합과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렸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기계공학공정학과 박형규 교수와 SK텔레콤 SW기술원장 이강원 박사, 영국 코벤트리대학 한국학부장 황은주 교수, 독일 빌레펠트대학 율리히 교무부총장의 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김중수 총장은 개관 기념사를 통해 "도헌글로벌스쿨에 새롭게 자리한 '글로벌융합대학'과 '글로벌협력대학원'에 담긴 '글로벌'과 '융합' 두 단어의 조합은 현재 급변하는 시대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설립 때부터 가졌던 교육철학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국가사회발전에 제대로 기여할 수 있는 동량을 배출해 글로벌화 교육의 요람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기영 교수 <사진제공=한림대학교>

한편, 한림대학교 SSK 건강과 뉴미디어연구단(연구단장 노기영 미디어스쿨 교수)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한국사회과학연구(SSK) 지원사업 대형연구센터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연구단은 앞으로 4년간 18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SSK사업은 사회과학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로 가장 오랜 기간 지원하는 대표적인 학술진흥사업으로 올해 강원도에서 한림대 SSK연구단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한림대 SSK 대형연구센터 관계자는 "지역사회 노년층, 장애인등 취약계층의 건강과 환경 불평등 개선을 위해 대기환경, 감염병대응, 재난위기 관련 소통과 관리를 위한 뉴미디어 통합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성과를 토대로 융합연구 실천프로젝트인 '맑은공기 지역연합'을 구성하여 대기환경 영상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세계적 수준의 문제해결형 연구집단을 지향하고 지식의 체계화와 차세대사회과학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책임자인 노기영 교수는 2017년 인문사회분야에서 처음으로 한림대 특훈교수에 임명됐으며 현재 헬스케어미디어연구소장과 BK21플러스 사업단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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