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빌리티 연구를 선도할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이 정식 출범했다. 사진은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포스터 <사진제공=건국대학교>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국내 모빌리티 연구를 선도할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이 정식 출범한다.

건국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국내외 모빌리티 연구의 새로운 흐름을 견인해 갈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개원식을 오는 28일 개최하고 정식 출범을 알린다고 25일 밝혔다.

개원식에는 유자은 건국대학교 이사장과 민상기 건국대학교 총장, 안평호 한국연구재단 인문학단장 등이 참석한다.

건국대에 따르면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은 지난 5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8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에 선정됐다.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은 향후 7년 간 총 7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인간과 테크놀로지의 공-진화(Co-evolution)에 기초한 모빌리티인문학: 미래 인문-모빌리티 사회의 조망과 구현’을 연구한다.

연구원은 인문학 패러다임의 '모빌리티 전환'을 위한 인문사상을 연구하고, 구체적으로 고-모빌리티 시대 새롭게 등장한 인간형으로서 '호모모빌리쿠스' 시공간을 통해 통치성으로서 '모빌리티 통치성'을 개념화하고 인권과 자유, 민주주의, 생태 등 가치론적 범주를 재주조해 모빌리티 사상을 체계화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연구원은 '모빌리티 사회이론의 인문학적 전환'과 '인문학의 영역 확장을 통한 미래사회 조망', '학제적 연구의 새로운 진로 개척' 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인섭 원장은 “첨단 테크놀로지에 기초하여 빠르고 거대한 이동들이 국지적·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고-모빌리티 사회의 문제를 지목하고 이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과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의 설립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 한국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인문학의 침체 우려에 대해, 신인섭 원장은 “연구 성과를 축적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사회적 확산과 기여”라며 “모빌리티에 대한 심도 깊은 이론 연구를 진행함과 동시에 모빌리티 연구의 세계적 공유를 위한 국외·국내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HK+ 모빌리티 인문교양센터와 ‘모빌리티인문 100강’을 운영해 연구 성과의 대중적 확산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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