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족이 차린 제사상(왼쪽)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대통령을 통해 선물한 북한산 송이버섯이 올라 있다.<사진출처=우원식 의원 페이스북>

[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송이버섯으로 추석 제사를 지냈다고 밝혔다.

우 위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북녘에서 온 송이버섯을 제사상에 올리고 추석 제사를 지냈다”고 전했다.

전날 우 위원은 이산가족인 102세 어머니가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 보내 온 송이버섯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우 위원은 “가족마다 한 개씩 나누기로 했던 송이버섯은 가족 수에 비해 부족해 그리 하지 못하고 4개는 쪼개어 먹었고 나머지는 술을 담갔다가 내년 추석에 모여 먹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북녘 송이버섯이 놓인 제사상을 보면서 황해도 연백이 고향인 아버지와 북에 있는 두 딸이 더 그리워지는 모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간만에 많은 가족들이 모였는데 북녘 송이가 화재가 됐고 최근 남북관계에 대해 한층 기대가 높아짐을 느낀다”며 “오늘 우리 가족의 결론은 '금강산 관광이 열리면 금강산 가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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