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배승희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 약정액이 출시 6개월 만인 지난달 말 기준 총 4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1월 23일 1000억원 한정 판매로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시작했다.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출시 49일 만인 3월 13일 누적 약정액 1000억원을 돌파한 뒤 상시 판매로 전환됐다.

약정액은 6월 10일 3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지난달 말 4320억원을 달성해 월평균 720억원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대출 고객의 소득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고객 비중이 46%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은행 주 고객층인 20∼40대 연령의 소득 수준, 직장 내 업무 상황, 거주 형태 등을 고려해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을 준비했다”며 “서민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전월세보증금 대출 일부 또는 전부를 중도 상환한 고객은 29%였다. 카카오뱅크는 중도상환 수수료나 해약금을 받지 않는다.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24시간 체결할 수 있다.

대출 고객 65.8%가 시중은행 영업 외 시간인 오후 4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에 대출 약정을 했고, 12%가량이 주말과 공휴일에 대출을 받았다.

7월 말 기준 평균 대출 금리는 2.96%, 최저 금리는 2.77%다.

1분 안에 조회가 가능한 사전 한도·금리 조회 건수는 26만 건이었다.

카카오뱅크는 4월 △구분 등기가 이뤄지지 않은 다가구·단독주택 △사용승인 1년 이내 미등기 주택 △주택 소유주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인정하는 임대사업자인 경우 등으로 대출 대상 주택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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