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송덕만 기자] 국내 블록체인 암호화폐 싸이클린 플랫폼의 행보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싸이클린은 16일 오후 4시 30분, 세계 거래량 기준 탑 10에 랭크(코인마켓캡 기준)되어 있는 '도비'거래소에 상장돼 우리나라 블록체인 산업의 기술력과 독창성을 진일보시켰다.

지난 7월 29일 세계 1위 거래소 바이낸스와 상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싸이클린은 상장일에 바이낸스 측의 일방적인 계약 불이행으로 현재, 바이낸스를 상대로 소송이 진행 중이다.

바이낸스를 상대로 한 소송에 있어서도 암호화폐가 거래소를 상대로 한 첫 사례이다.

앞서 싸이클린은 지난 7월에는 세계최초로 블록체인 암호화폐인 싸이클린코인과 제이페이코인으로만 기업을 인수해 국제적인 관심을 끈바 있다.

당시 싸이클린과 제이페이가 인수한 기업은 신생 기업도 아닌 업력 8년차의 홍콩 3위 공유자전거 브랜드 ‘Cetch up’을 보유한 홍콩 기반 “아이뮤직띵스”로 지분 참여가 아닌 경영권 인수를 위해 지분 60%를 획득함으로 블록체인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전한바 있다.

이런 가운데 런칭 4개월만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도비'에 상장함으로 최단기간 상장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

싸이클린 코인은 상장되던 첫날, 16일에는 705%까지 상승하며 최근 ICO코인들의 상장 이후, 잇따른 시세 하락에, 보란 듯이 파격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상장 이틀째인 17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49.68% 상승하며 달러기준 0.354불(원화 399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ICO당시 기준 1개에 약 33원에서 약 12배에 해당하는 파격적인 상승률로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들이 계속된 ICO실패로 이더리움의 시세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근래 보기 드분 성공한 ICO로 평가받게 되었다.

싸이클린 플랫폼의 기획자이자 설립자인 제이앤유그룹 김대영 회장은 “싸이클린 코인은 독창적인 생태계를 이미 갖춘 뒤 상장한 몇 안되는 암호화폐 플랫폼이다"며 "각종 렌탈기기의 결제는 물론, 월 단위로 결제하는 이용료 등의 납부에 있어 사전에 약정된 계약 내용을 스마트 컨트렉트 기반 위에서 실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오는 9월부터 제이페이플랫폼 상에서 일반적인 가맹점의 결제를 시행함으로 암호화폐의 본질적인 기능인 결제 또한 상용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싸이클린의 이러한 파격적인 행보가 앞으로도 토종암호화폐로의 자부심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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