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류현진이 재활에서 돌아와 복귀전을 치렀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16일 105일 만의 복귀전에서 무실점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는 무산됐다. 하지만 팀은 이날 연장 12회 접전 끝에 4대 3 승리를 거두며 최근 5연패를 끊었다.

류현진이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SF)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탈삼진 6개 등을 기록했다. 앞서 5월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전에서 왼쪽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그동안 재활 기간을 가졌다.

복귀전에서 류현진은 최고 구속 149㎞를 기록하며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을 다양하게 구사했다. 투구수는 총 89개로 이 가운데 6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3 안타만을 허용했고 볼넷은 없었다.

경기는 1회 브랜든 벨트에게 인정 2루타를 내주었으나, 이후 2~4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보였다. 3회에는 3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0대 0이었던 6회말 공격 1사 3루에서 대타 작 피더슨과 교체됐다. 다저스는 이 6회말에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와 작 피더슨의 희생 뜬공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7회말 2점을 보태 3대 0으로 앞섰다.

하지만 8회초 퍼거슨이 매커친에게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위기에 처했다. 결국 연장 12회까지 간 끝에 브라이언 도저의 끝내기 희생 뜬공으로 다저스가 4대 3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65승 57패로 메이저리그 서부지구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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