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올 여름 사상 최고 수준의 폭염으로 서울 등 근교에서 짧은 휴가를 즐긴 바캉스족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어때는 올해 7월 서울지역 호텔 예약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9%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월 거래 건수 또한 전년 동기보다 20% 늘었다.

대표적으로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레지던스, 아만티 호텔 홍대, L7 홍대 바이 롯데 등 수영장을 갖춘 호텔이 폭염 특수를 누렸다. 이들 호텔은 6~7월 여기어때 예약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특급호텔은 물론이고 합리적 가격에 짧은 ‘호캉스’를 즐길만한 수영장 보유 부티끄 호텔도 방문객이 크게 증가했다.

무더위 '실내 액티비티' 시설 예약도 급증했다. 아쿠아리움, VR 카페 등 실내체험시설, 실내동물원, 키즈카페의 7월 3~4주차 여기어때 예약은 지난 1~2주차보다 약 4배 늘었다. 

양여주 여기어때 숙소 큐레이터는 “무더위에 야외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호텔업계가 폭염 특수를 누렸다”면서 “호텔들이 객실과 결합한 영화관람이나 수영장 패키지로 세미 바캉스족의 니즈를 사로잡은 것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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