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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116억 적자… 금감원 "업계 협의 후 보험료 조정"

기사승인 2018.08.10  08: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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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현대·메리츠·악사 등 4개사만 영업이익… 손해율 3.9%포인트 상승‧사업비율 0.7%포인트 감소

손해보험사들이 상반기 자동차보험에서 116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배승희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상반기 자동차보험에서 116억원의 영업적자를 시현했다. 금융감독원은 손보업계와 협의해 차보험료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1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판매실적(원수보험료)은 8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8조5000억원) 대비 1.2%(1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보험사 간 보험료 인하 경쟁 심화, 차량 등록대수 증가세 둔화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 등 대형 4개사 시장점유율은 80.5%로 전년 동기 79%에 비해 1.5%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차보험 손해율은 81.7%로 전년 동기 77.8% 대비 3.9%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강설·한파 등 계절적 요인으로 82.6%까지 상승했다가 2분기는 80.7%로 낮아졌다.

상반기 차보험 사업비율은 18.5%로 전년 동기(19.2%) 대비 0.7%포인트 감소했다. 금감원은 “인터넷가입자 증가 등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손해율은 악화됐지만 사업비율이 개선돼 영업손익은 116억원 적자에 그쳤다.

회사별로는 11개 손보사 중 삼성·현대·메리츠·악사 등 4개사만 영업이익을 냈다. 나머지 7개사는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보험은 일부 손해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익 등이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향후 적정 정비요금 공표, 건보 적용확대 등 일부 손해율 상승요인도 있으나 경미사고 수리기준 확대, 인터넷가입 확대에 따른 사업비 절감 등 실적 개선요인도 있어 보험료 조정은 다소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보험금 누수방지, 사업비 절감 등을 통해 보험료 인상요인이 과도하게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하겠다”며 “시장 자율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국민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보험료 조정 등에 대해 업계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배승희 기자 baebae@enewstoday.co.kr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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