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현대홈타운 7차 아파트 지하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변압기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올여름 안정적 전력 수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예상과 달리 빨리 찾아온 폭염이 지속함에 따라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발전기 공급이 계획대로 확충되고 있고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비상 자원도 갖추고 있는 만큼 전력 공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에너지신산업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성공사례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백 장관은 “올 7월 한 달에만 원전 1기 규모의 태양광 설치 신청이 들어오고 있고 총 설치 규모는 이미 올해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넘어선 상황”이라며 “재생에너지 사업의 활력을 유지하면서도 환경훼손 등 부작용이 최소화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소비 효율화를 위해 지난해 국정과제에 반영되어 올해 추진하려던 산업용 경부하 요금 조정도 업계의 부담을 감안해 내년 이후로 속도 조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과 관련해서는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빠른 시일 내에 실태조사를 실시해 연구개발(R&D) 인력, 계절수요업종, 해외 사업장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소상공인, 자영업자, 편의점주 및 2·3차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관계 부처 합동으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와 관련해서는 “통상현안에 대해 주도면밀하게 대응하는 한편 민관 합동으로 시나리오별 영향을 분석하고 분쟁의 장기화 가능성에도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출 기업의 체질 강화를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신남방 · 신북방 정책을 구체화해 올해 수출 6000억달러를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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