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국제공항 면세점 <사진출처=타오위안공항 페이스북>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해외 면세사업 진출 확장에 힘을 쏟고 있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이달 신규 입찰을 진행하는 대만 타오위안공항 제2터널 면세점을 주목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대만 타오위안공항 면세사업자 신규 입찰 참가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오위안국제공항 공고에 따르면 제2터미널 C와 D구역에 대한 입찰을 진행하며 제안서 접수 최종 확정은 24일 오전 11시(현지시간)이다.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둘 중 한 개 구역만 운영할 수 있고 면적은 C구역 6280㎡, D구역 6512㎡이다.

면세 사업권 운영기간은 12년이다. 계약 종료 시점에 앞서 3년 추가 운영 신청이 1회에 한해 가능하다.

제2터미널은 2015년 1094만명, 2016년 1159만명, 2017년 1248만명이 입국해 해마다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 1~5월에는 529만명이 다녀갔다. 전체 매출 규모는 약 40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최근 롯데면세점이 반납하고 신세계면세점이 운영하게 된 인천공항 제2터미널 DF1+DF5 대비 52% 수준이다.

타오위안공항은 취급 품목과 운영방식이 여타 공항과 차이가 있다. 한국공항만 하더라도 면세구역과 상점, 식음업장을 각각 별도 사업자가 계약하는데, 타오위안 공항은 해당 구역 내 면세점 뿐 아니라 편의 시설까지 모두 운영토록 돼 있다.

면세점 품목으로는 △주류 △화장품·향수 △피혁제품 △시계 △보석·액세서리 △수입품 △대만브랜드제품·특산품을 갖춰야 한다. 아울러 일반상점 공간에서 △컴퓨터제품 △운동용품 △문화 관련 아이템 △서점 △드럭스토어 △1100㎡이상 24시간 식음업장 등도 함께 운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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