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회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이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사진제공=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올해로 15회 째를 맞는 '제 15회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이 오는 28일과 29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2001년 7월 LG아트센터에서 처음 시작된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은 외국의 직업무용단에서 프로페셔널 무용수로 활약 중인 스타급 한국인 무용수들을 엄선해 명품 갈라공연을 선보이는 행사다.

올해는 외국의 직업무용단에서 활약하다 국내 무대로 복귀한 해외 무용수를 초청 안무가로 선정해 그의 안무 작품을 집중 소개하고, 해외에서 활약 중인 무용수들의 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한 레퍼토리 지원공연이 함께 마련됐으며, 이와 함께 오는 26일에는 해외 무용수들을 통한 국제교류 간담회 및 초청 무용수 기자회견이, 오는 30일에는 해외 무용스타와 함께 하는 무용 클래스도 진행된다.

올해 초청된 해외 무용수는 김설진(벨기에 피핑탐 무용단), 김수정(이스라엘 키부츠무용단), 김애리(베를린국립발레단), 이승현(베를린국립발레단), 정재은(폴란드국립발레단), 정지연(헝가리국립발레단), 최원준(폴란드 브로츠와프 오페라발레단)이다.

김설진과 김수정은 소속 컴퍼니의 내한공연에 동행한 적이 있으며, 김애리, 이승현, 정재은, 정지연, 최원준은 처음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을 통해 국내 무대에 선다.

무용수들은 파트너 무용수들과 함께 나초 두아토 등 세계적인 안무가의 작품과 초청 안무가의 대표 작품을 고국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으며, 김설진은 자신이 안무한 작품을 국내 초연하고, 김수정은 소속 컴퍼니의 레퍼토리를 공연한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다시 만나는 해외 무용스타'로는 미국 Tulsa Ballet에서 주역 무용수로 활동하다 귀국해 지금은 유니버설발레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현준이 선정됐다.

이현준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주역 무용수인 강미선과 함께 김용걸 안무의 컨템포러리발레 '산책'을 피아노 라이브 연주를 곁들여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무용수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그들이 현지에서 공연할 수 있는 작품을 안무 받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시행되며, 대상 무용수로는 폴란드에서 활동하는 정재은(Polish National Ballet)과 최원준(폴란드 브로츠와프 오페라 발레단)이 선정됐다.

이들은 안무가 김용걸의 2인무 'Conscience' 출연을 계기로 이 작품을 자신들의 레퍼토리로 삼아 향후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폴란드 등 해외무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매해 시도된 초청 안무가 시리즈는 종래 대표작 한 개 작품을 소개하던 것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초청 안무가의 서로 다른 스타일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포맷을 선보인다. 올해는 파리오페라발레단에서 활동했던 김용걸이 초청 안무가로 선정됐으며, 그가 안무한 'Conscience'(정재은&최원준), '산책'(이현준&강미선), 'Obliviate'(김다운&김용걸), 'Les Mouvements'(김용걸댄스시어터) 4개 작품이 15명의 무용수들에 의해 선보여질 예정이다.

해외 메이저 컴퍼니의 진출이 유력한 영스타 무용수로 선정된 서울예고 서윤정은 2인무 컨템포러리 발레 작품을, 선화예술학교 심지은은 클래식 발레 작품을 각각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전 파리오페라발레단 단원이었던 김용걸(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이 예술감독을 맡고, 장광열(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대표)이 프로듀서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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