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테헤란로 펀딩클럽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뉴스투데이 구동환 기자]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지난 19일 주요 벤처캐피털 회사를 스타트업 생태계에 소개하는 ‘테헤란로 펀딩클럽’ 17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2006년 설립해 올해 설립 13주년을 맞은 SV인베스트먼트는 운용자산 총액 기준으로 국내 10위, 지난해 기준 62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대형사로 지난 6일 상장했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사로 펩트론, 엠플러스, 에스디생명공학, 노보믹스, 레저큐, 마이창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이 있다. 특히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는 초기에 투자해 방탄소년단(BTS)의 세계적 성공으로 투자 금액의 27배인 1088억원을 회수했다.

SV인베스트먼트의 투자철학은 ‘SV(Strategic Value)’라는 이름에서 드러난다. 기업에 필요한 전략적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을 목표로 자금 조달은 물론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돕고 펀드 수익률을 높인다. 특히 19년 업력의 IPO 전문 컨설팅회사를 관계사로 두고 전문적인 IPO와 M&A 지원, 현지 펀드 결성과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진출 지원, 창업부터 엑시트까지 종합 자문하는 선진국형 투자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중국 시장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2014년 SV한중바이오헬스케어펀드 결성 이후 SV한중문화-ICT융합펀드 등 중국 시장 펀드를 잇따라 출범했다. 또 상하이에 법인을 세워 선전캐피털과 협업하며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등 분야에서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있는 국내 스타트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

박 대표는 “중국 시장은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한국 기업이 중국 기업과 비교해 아직 큰 격차로 경쟁력을 가진 분야를 찾아 투자하면 일단 오래가겠다고 판단했다"라며 “과거 IT 기업 중심이었던 포트폴리오사 구성을 바이오 및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바꾼 계기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전략적으로 키울 회사에는 주도적으로 투자해 2대 주주지위를 확보하고, 이후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창업가와 예비 창업가들은 SV인베스트먼트가 집중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콘텐츠 분야의 투자 유치 방법은 물론,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 방법에 대해 질문했다.

임 센터장은 “SV인베스트먼트는 차별화된 투자 전략을 통해 과감히 투자하는 벤처 정신을 가진 투자사다”라며 “더 크게 성장해서 제 2의 빅히트 같은 성공 사례를 더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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