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정책 정무 홍보' 유기적 연계해야"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공무원들의 업무수행에 '정책, 정무, 홍보'를 염두에 두고 근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용섭 시장은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광주시 정책, 정무, 홍보의 삼각축이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며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시민들께 제대로 홍보하지 못하면 성과를 낼 수 없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정무는 시의회의 관계, 중앙정부 국회에서 어떻게 예산을 확보할지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며 "확대간부회의도 어찌 보면 이 삼각축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회의로 운영돼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여러분에게 모든 권한을 드릴 것이고, 동시에 책임도 물을 것이다"며 "잘한 분들은 우대할 것이고, 잘못하면 상응하는 책임도 져야 할 것이다. 일상적으로 하는 일을 여기 와서 보고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시장은 "시장이나 간부들이 꼭 알아야 할 사항, 협조가 필요하거나 정보공유가 필요한 사항, 또는 성공사례 등 우리가 같이 나눠야 할 모범사례, 이런 것들 위주로 보고를 해주면 좋겠다"며 "일을 하면서 정책을 만드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정무와 홍보가 함께 가야한다"고 업무 방향을 밝혔다.

또한 이 시장은 "일을 함에 있어서 선후, 경중, 완급을 잘 가려달라"며 "일의 선후는 우선 순위이고 경중은 간부들이 다 챙길 수 없으니 선택과 집중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완급은 절차를 중시하고 빨리해야 할 것, 늦게 해야 할 것을 조절하는 것이다"며 "빨리하되 조급하게 해서는 안 되고, 속도를 내되 부실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