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9 뒷면에 지문 감식기가 있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이태구 기자>

[이뉴스투데이 구동환 기자] 내년 3월 삼성전자가 선보일 갤럭시 S10 일부 모델에 초음파 지문 감식기가 탑재될 전망이다.

17일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 S10시리즈는 화면 크기를 달리한 세개 모델로 구성된다. 소비자는 취향에 따라 5.8인치 모델과 6.1인치, 6.4인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두 개 모델에 초음파 지문 감식기능이 적용된다.

궈밍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이 내년에 선보일 주요 기능은 디스플레이 지문(FOD)이다. 사용자가 손가락을 스크린에 올려 스캔할 수 있는 기능이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초음파 지문 감식기는 애플이 탑재하려다 포기한 기능”이라며 “내년 삼성이 홍보하는 가장 중요한 기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6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 S10 대형 고급 모델 두 개 기종에 ‘초음파 FOD’기능이 탑재되고 소형 모델 갤럭시 S10에는 지문 센서가 장착된다.

갤럭시 S9 뒷면에는 지문 인증 리더가 붙어 있는 반면, 애플은 아이폰에서 지문 인증 리더를 제거하기로 했다.

애플은 올해 지문 인식 센서가 없는 아이폰 세 개 기종 발표할 예정이다. 전작 아이폰X 사용자는 애플 독자 기술인 페이스 ID카메라를 사용해 아이폰을 잠금해제할 수 있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스크린 지문 감식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애플이 이에 필적하지 못하는 특징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부품은 내년 가을 출시 예정인 삼성 ‘A시리즈’ 폰과 노트10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3D센서도 장착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초음파 FOD부품은 GIS및 O필름으로 제작되며 퀄컴 설계 및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삼성이 내년에 갤럭시 S10시리즈 4000만대를 출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TF인터내셔널 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갤럭시 노트10을 1400만~1600만대 출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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