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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시대' 맞은 종신보험, 왜 안 팔리나

기사승인 2018.07.16  06: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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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RS17대비해 출시는↑ 초회보험료·신계약건수는↓… 시장포화로 고객 니즈 감소, 제3보장성보험 인기 이유

생명보험사가 IFRS17에 대비해 보장성보험 강화 측면에서 연이어 종신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시장 포화 및 제3보장성 보험 활황 등을 이유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사진제공=각사>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생명보험사가 종신보험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 확보에 주력하고 있지만,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도입되는 신국제회계제도(IFRS17)는 보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한다. 저축성 보험은 고객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이 부채로 인식된다. 보험사가 저축성 보험을 많이 팔면 그만큼 감당해야 할 부채가 늘어난다. 보험사는 그만큼 더 많은 자본을 확충해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이에 올 상반기 생보사는 IFRS17에 대비해 강화된 종신보험 라인업을 선보였다.

NH농협생명은 1월 '간편가입NH종신보험'을 흥국생명은 '베리굿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을 출시했다.

2월에는 교보생명이 '교보스마트플랜종신보험'을 ABL생명은 '더나은ABL유니버설종신보험'을 삼성생명은 '간편가입유니버설종신보험'을 내놨다.

3월에는 신한생명이 '무배당 변액종신보험'을 선보였고, 6월에는 미래에셋생명은 '간편하게 종신보험 든든한 약속'을 동양생명은 '수호천사행복플러스통합종신보험'과 '수호천사간편한종신보험'을 상품군에 추가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종신보험 초회보험료는 대부분의 생보사에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금융감독원, 정리=김민석 기자>

1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 3월말 대비 올해 3월말 기준 일반계정 종신보험(코드A121)의 초회보험료는 생보사 대부분에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2017년 3월말에 758억7200만원의 종신보험 초회보험료를 기록했지만 올해 3월말 초회보험료는 318억9000만원에 그치며 439억8200만원의 차이를 기록했다.

농협생명도 658억2800만원을 2017년 3월말에 종신보험 초회보험료로 거둬들였지만, 올해 3월말에는 410억5600만원을 벌어들이는데 그쳐 247억7200만원의 차이가 발생했다.

현대라이프는 올해 3월말 2억600만원의 초회보험료만을 기록하며 지난해 3월말 기록했던 177억5100만원보다 175억4500만원이 줄어들었다.

이어 △삼성생명 –161억5000만원 △교보생명-92억6100만원 △신한생명 –58억9300만원 △동양생명 –45억9300만원 △KDB생명 –37억7300만원 △ING생명 –28억4300만원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한 종신보험 초회보험료 성적표를 받았다.

또, 종신보험의 신계약 판매건수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5개 생보사의 일반계정 종신보험(코드A12) 신계약 누적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올해 3월말 종신보험 신계약 누적건수로 8만534건을 거둬 10만1810건을 계약했던 2017년 3월말과 비교해 2만1276건이 줄어들었다.

KDB생명은 1만8465건으로 두 번째로 많은 신계약 하락 건수를 기록했고, 신한생명은 1만3468건으로 세 번째를 차지했다.

이어 △미래에셋생명 –8460건 △현대라이프 –7780건 △DB생명 –3773건 △삼성생명 –3392건 △푸르덴셜생명 –2201건 △흥국생명 –1715건 등 순이었다.

생보사 대부분의 올해 1분기 종신보험 신계약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자료=금융감독원, 정리=김민석 기자>

생보사가 종신보험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시장 자체가 포화됐다는 이유가 크다.

금감원이 발표한 생보사 1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보장성보험의 수입 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990억원(22.0%) 감소한 35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종신보험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라 치아, 유병자 등 제3보험상품의 판매 경쟁이 심화되며 보장성보험 시장 규모 전체가 감소한 것이다.

최근 보장성보험 판매실적을 늘려야 하는 생보사는 종신보험 대신 치아보험, 유병자보험 등 보험료가 작은 보장성보험상품 출시에 몰두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종신보험은 복잡한 상품구성과 비싼 보험료 등의 이유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마주한 고객에게 판매하기가 까다로운 상품이다"라며 "더욱이 시장이 포화상태에 종신보험 뿐 아니라 전 보험 상품의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대형사까지 치아보험 등 소형 보장성보험 시장에 뛰어들며 고객의 주목을 끈 것이 종신보험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rimbaud1871@enewstoday.co.kr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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