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지주 지분을 확대하며 그룹 지배력를 강화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 롯데지주 지분율이 종전 8.63%에서 10.47%로 늘어났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에 참여해 롯데지주 신주 248만514주를 취득했다.

이번에 롯데지주가 1445억4700만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 이유는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을 만족하기 위해서다. 현행법상 지주사는 상장 자회사 지분 20%, 비상장 자회사 지분 40%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롯데지주는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 발행주식을 공개매수하고 그 대가로 현물 출자를 한 주주에게 롯데지주 신주를 발행했다.

한편 신회장 부친 신격호 명예회장과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가진 롯데지주 지분율은 각각 2.86%, 0.1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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