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배승희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기술보증기금이 공공기관 경영실적 상대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받았다.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는 B등급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오후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7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기재부는 공기업, 준정부기관 123곳을 평가했다. 이 가운데 17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 B등급을 받은 기관은 45개, C등급은 44개, D등급은 9개, E등급은 8개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 S등급을 받은 곳은 없었다.

2017년도 유형별 등급 분포(상대평가)<사진=기재부 보도자료>

경영평가단은 신완선 공기업 평가단장(성균관대 교수)과 김준기 준정부기관 평가단장(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등 총 89명으로 꾸려졌다.

이번 경영평가는 일자리 창출, 채용비리 근절 등 공공기관이 얼마나 사회적 책임을 이행했는지 여부를 적극 반영했다.

실효성 있는 일자리 창출을 한 기업에게는 10점 가점을 부여했고, 채용비리 연루 기관은 사안의 경중에 따라 점수에 반영했다.

채용비리로 해당 기관의 임직원이 기소됐는지, 징계나 문책에 그쳤는지, 주의‧경고를 받았는지 등에 따라 차등 감점했다.

이번 평가의 특징으로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평가단을 분리해 운영했다는 점이다. 공공기관의 유형과 특성에 따라 맞춤형 평가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기재부는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평가단의 구성을 다양화하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절차를 공식화했다. 대학생 참관단도 운영했다.

기재부는 이번 평가대상 기관의 우수사례와 기관별 주요 평가결과를 요약‧정리해 오는 25일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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