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데일리호텔>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호텔&레스토랑 예약 앱 데일리호텔(대표 신인식)이 LB인베스트먼트와 글로벌브레인, 세쿼이아 캐피탈 등 국내외 정상급 VC로부터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의 주도로 일본계 VC인 글로벌브레인, 지난 라운드 투자자였던 세쿼이아 캐피탈의 후속 투자로 이뤄졌다.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데일리호텔 관계자는 "이번 투자의 경우, 금액보다는 전략적인 방향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향후 일본 진출하는 데 있어 많은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데일리호텔은 고객의 경험에 집중하고 혁신하는 경험 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보고, 느끼고, 맛볼 수 있는, 체험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의미있는 서비스 확장을 이뤄내는데 전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14년 모바일에 최적화된 예약 플랫폼을 선보인 데일리호텔은 IT기술을 통해 호텔 객실과 레스토랑을 고객의 필요에 따라 스마트하게 연결하는 모바일 호텔&레스토랑예약 앱으로, 다운로드 900만 건을 돌파했다.

2017년 기준 호텔 부문 총 거래액은 1200억 원 이상으로, 모바일 호텔 예약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데일리호텔'에서 예약할 수 있는 호텔 수는 국내외 35만여 개, 펜션은 4200여 개이며, 국내와 더불어 일본, 태국, 홍콩, 싱가포르 등 전 세계 호텔 예약 서비스도 제공 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디자인과 기능성이 강조된 부티크 호텔, 양질의 서비스와 부대시설을 갖춘 펜션 예약의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2015년 10월부터 시작한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데일리고메'는 국내 1000여 개 레스토랑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예약 건수는 2016년 대비 142%로 상승했고, 고객 재구매율은 약 30%다.

데일리고메는 레스토랑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노쇼(No-show) 문제를 줄이고자 결제 후 자동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한국의 여가산업은 고성장 중이며, 데일리는 호텔과 레스토랑을 단순한 숙박과 외식의 장소가 아닌 고급의 엔터테인먼트 수요로 재해석한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보유한 기업"이라며 "국내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사업 확장을 통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에 참여한 일본계 VC이자 KDDI Open Innovation Fund를 운영하는 글로벌브레인 관계자는 "매년 일본 여행을 하는 한국인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자유 여행을 즐기는 유저들과의 접점을 만드는데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글로벌브레인의 GB6펀드와 KDDI의 KDDI Open Innovation Fund 두 개의 펀드에서 함께 투자함으로써 두 회사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일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인식 데일리호텔 대표는 "눈부시게 성장하는 여가 산업 속에서 데일리호텔은 무엇보다 고객이 신뢰할 수 있고, 일관성 있는 서비스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자 한다. 이번 투자 유치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데일리호텔의 서비스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굳건한 의지의 표상"이라며 "살제 이용한 고객이 남긴 트루리뷰는 호텔/레스토랑과 데일리호텔, 고객을 잇는 선순환 시스템과 서비스 고도화를 가능케 했다. 앞으로도 데일리호텔은 고객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경험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인식 대표(왼쪽)와 신재식 대표 <사진제공=데일리호텔>

한편, 데일리호텔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신인식 단독 대표 체제에서 신인식, 신재식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전했다. 신재식 신임 각자 대표는 데일리호텔의 공동 창업자로서 창업 당시부터 부대표를 역임하며 마케팅, HR, 사업부서 총괄을 담당해왔다. 이번 각자 대표 체제 전환으로 신인식 대표는 미래 성장 전략과 M&A, 신재식 신임 대표는 숙박 및 레스토랑 예약 사업과 투자, 관리 등을 맡게 되며, 이를 통해 데일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인하고,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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